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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애 눌러쓰고 관객속으로…

KBS수원아트홀서 28일까지 공연
할아버지와 손녀간 따뜻한 이야기
악기편곡 등 아이들 감성충전 기대

 


극단 문예, 창작뮤지컬 ‘빨간모자’

극단 문예는 28일까지 KBS수원아트홀에서 창작 뮤지컬 ‘빨간모자’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우리가 알고 있는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할머니’와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빨간모자, 늑대, 도끼맨의 서로 엇갈린 진술과 진실공방이 흥미진진한 스릴을 그린 뮤지컬이 아니다.

극단 문예는 두 가지의 양상을 띠는 기존 아동극계의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탈피하기 위해 잘 알려져 있는 고전 명작 동화 ‘빨간모자’를 창조적인 해석과 기발한 아이디어 첨가로 창작 가족뮤지컬 ‘빨간모자’를 기획했다.

창작 뮤지컬 ‘빨간모자’는 늙고 병든 할아버지와 눈이 맑고 예쁜 소녀는 오늘도 길거리 공연을 하기위해 아침 일찍 거리로 나선다. 1930년 런던의 어느 조그만 광장에서 행인들을 상대로 2인극 ‘빨간모자’ 공연을 한다는 내용으로 관객들과 함께하는 공연이다.

이번 뮤지컬 ‘빨간모자’는 악당이 없다.

악당 역을 도맡던 늑대도 엉뚱한 행동으로 오해를 사긴 하지만 용서와 화해를 청하고 우정과 사랑으로 다가간다.

화해, 우정, 사랑이 가득한 ‘빨간모자’는 원작의 극적 재미를 충분히 살리면서 극중 연극배우인 할아버지와 손녀간의 아름답고도 따뜻한 가족이야기를 더해 가족이라는 사랑의 옷을 입고 관객들을 찾아간다.

‘빨간모자’를 찾는 관객들은 사랑스러워진 캐릭터들로 한층 더 아름답고 따뜻해진 작품을 만날 볼 수 있다.

이은성 극단 문예 대표는 “빨간모자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이 모든 것들이 지금을 살아가는 어린이에게 점점 사라져 가는 감성적인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해줄 것”이라며 “톡톡 튀는 리듬, 저절로 흥얼거리게 만드는 멜로디라인 그리고 화려한 악기 편곡은 다양하게 변신을 거듭하는 극의 진행에 딱 맞아 떨어진다. 무대와 객석을 하나로 이어주는 라이브 반주로 빨간모자는 한층 더 아름다운 빛을 바랜다”고 말했다. 관람료 1만5천원. (문의 : 031-216-5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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