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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동두천 신시가지 악취 골머리

악취 탓 창문폐쇄… 찜통더위 ‘삼중고’
인근 축사·음식물 처리업체 등 1만5천여 주민 피해
EM 보급·배양액 살포 뿐 수년간 근본 해결책 미비

 


동두천시에 지난 2004년 신시가지가 형성되면서 1만 5천여 주민들이 신천 건너 축사·음식물폐기물 처리업체로 인한 악취문제로 고통을 겪고있어 근본적인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신천을 사이에 두고 양주시 하패리와 동두천시 시가지 아파트가 있어 여름철엔 악취로 인해 아파트 주민들이 창문을 열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하패리 일원에 있는 축사 66개, 음식물 폐기물 처리업체 2개소가 악취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양·돈 업체에서 나오는 악취는 주공1·3단지, 현대I파크, 부영3단지, 현진에버빌 등 총 4천312세대 1만5천여 주민들에게 악취로 인한 고통을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진에버빌에 사는 주부 황모(54)씨는 “요즘같은 여름철과 우기에는 악취가 특히 더 심해져 창문을 열 수가 없으며 공원에 나들이 나갈 수도 없다”며 “매년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 줄 것을 시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년 악취민원 발생은 지난 2005년 115건, 2006년 119건, 2007년 37건, 2008년 29건을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시는 주민들의 민원해결을 위해 도와 100억의 예산을 투입 악취저감노력을 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양주시 또한 현재 근본적인 대책이 없으며 매년 2천7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살충제 지원과 무단방류 차단을 위해 주2회 감시활동을 펼치는 것이 전부로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많은 축산농가의 이전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며 5백만평의 국제 자유도시가 들어서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본다”고 밝혔다.

동두천시 악취저감개발개선방안을 위해 지난 2006년 경기개발연구원에 악취저감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과 민·관 감시반 합동단속 등을 지속적으로 벌여왔다.

최근에는 신천과 축산업계, 각가정에 EM(유용한미생물)의 보급사업으로 상당한 개선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주민들의 입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악취발생의 획기적인 개선책으로 경기도에 요구하고 있는 산업단지, 상패동지역, 하패리 일원에 대한 악취관리지역 지정요구가 관철될 경우 예산지원과 악취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용이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EM배양액 살포차량을 구입 하패리 일원에 하루 3번 4.5톤을 살포 매일 악취와 전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시의 다양한 악취저감대책이란 단기적 처방이 아닌 축사 이전·폐쇄 등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어 가까운 시일에 근본적인 해법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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