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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MTV 더스테이지 김현철 출연

히트곡 얽힌 사연 고백 총 11곡 선봬… 11일 방송

90년대를 풍미하던 김현철이 오는 11일 방영되는 ‘MTV 더 스테이지(부제: 라이즈 투게더)’의 다섯 번째 무대에 서게 된다.

오랜 만에 관객들과 얼굴을 맞댄 김현철은 그 자체 만으로도 감동스럽다고 말문을 열며 특별히 고르고 고른 대표 히트곡 총 11곡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여자 친구와 처음 춘천으로 여행 길에 올랐지만 막상 춘천에 도착하지는 못했다는 재미있는 일화를 전하며 소개한 ‘춘천 가는 기차’를 비롯해 20년 전 자신이 자랐던 시골 풍경을 담은 옛 압구정을 모티브로 지은 ‘동네’, 자신의 친구가 겪은 가슴 아픈 사랑을 가사로 되살려 낸 ‘결혼도 못하고’ 등 주옥 같은 히트곡들이 60분 가량 스크린을 통해 보여진다.

또 ‘최다 듀엣곡 보유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현철은 “듀엣 곡은 반만 불러서 좋다”라고 농담을 던지며 코러스와 함께 ‘그대 안의 블루’, ‘달의 몰락’, ‘봄이 와’를 불러 로맨틱한 무대를 만들기도 했다.

서울 예술 대학에 교수로 재직한 배경 덕분인지 이 날 무대에 오른 세션 맨들은 모두 ‘교수님’이라고 김현철을 부르는 제자들로 구성됐다. 자유롭게 연주를 지시하고 무대를 꾸려가는 김현철의 모습에서 관록 있는 거장으로서의 여유와 품격이 엿보이기도 한다.

김현철은 “노래로 하나되는 느낌이 좋아서 항상 뮤지션으로 남고 싶다”라고 음악에 대한 그의 견해를 소개하며 “이렇게 관객들과 소통하는 느낌을 깊이 받을 수 있는 소규모 공간이 내게는 가장 이상적인 무대인 것 같다”라고 더 스테이지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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