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속 ‘華城 이야기’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화성(華城)’의 문화적 가치와 역사적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경기신문과 수원화성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2009 수원 화성 愛 UCC 공모전’이 지난 6월1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의 학생 및 일반인 200여명이 작품을 응모해 10: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UCC부문에 20점, 사진부문에 174점 등 총 194점이 접수됐으며 지난 10일부터 일주일동안 엄정한 심사를 거쳐 20명의 입상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수원화성돌기와 연계 실시돼 본 목적과 취지에 잘 부합됐을 뿐아니라 한층 발전된 행사로 마무리가 됐으며 특히 학생들의 동영상부분 참여가 두드러졌다.

작품심사는 박세광 서울예술대학 방송영상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김경화 경기도교육청 과학산업교육과 주사, 라수홍 수원시청 문화관광과장, 이상원 경기신문 부사장, 김기범 경기신문 광고사업국장 등 모두 5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UCC 일반부 3작품, 학생부 5작품, 사진 일반부 3작품, 학생부 9작품 등 모두 20개 작품의 수상작을 결정했다. 
심사결과 일반부 UCC부문 금상에는 ‘수원화성사 체험기’를 출품한 조성탁 씨가 선정됐고 은상에는 ‘화성의 밤’을 출품한 한준희 씨, 동상은 ‘수원화성을 사랑하는 방법’을 출품한 김태환 씨가 각각 선정됐다.

또 학생부에는 경기도지사상에 ‘수원화성캐논광고패러디’ 김예서, 경기도교육감상에 ‘신나는 화성여행’ 정민경 외 2명, 수원시장상에 ‘화성과 함께한 일주일’ 강대관, 서울예술대총장상에 ‘수원화성 야경’을 출품한 이지원, 아주대총장상에 ‘수원화성 야경’ 김동인의 작품이 각각 입상했다.
사진부문 일반부에서는 ‘노인들의 휴식처’를 출품한 심세진 씨가 금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은상에 ‘고성과 노인’의 오창원 씨, 동상은 ‘길따라 화성따라’ 김남정 씨가 각각 뽑혔다.

학생부에서는 경기도지사상에 ‘화성행렬’ 박솔아, 도의회의장상에 ‘고전미’ 이미지, 도교육감상에 ‘방화수류정의 모습’ 송형근, 수원시장상에 ‘화성으로의 나들이’ 안두리, 시의회의장상에 ‘화성을 달리다’ 임가희, 단국대총장상에 ‘화성사랑누구먼저?’ 이혁수와 ‘화성을 프레임에 담다’ 정연우, 아주대총장상에 ‘바라보다’ 이다애, 서울예술대총장상에 ‘화성의 미’ 백진주가 각각 선정됐다.

박세광 심사위원장은 “지난해보다 독특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의 작품들이 많았고 음악 선정을 너무 잘해 심사를 하면서도 눈과 귀가 즐거웠다”며 “특히 경기신문에서 지난 5월30일 실시한 화성돌기 행사에서 직접 찍은 UCC와 사진에 가산점을 줬다”고 말했다.
라수홍 수원시 문화관광과장은 “작품을 심사하면서 참가하는 사람들의 실력이 나날이 발전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수원과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홍보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기법들을 배웠다”고 밝혔다.

UCC와 사진부문 일반부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학생부 입상자에게는 상장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2시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