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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기획] 인천시, 각종행사 따른 신종플루 확산 대비 고심

최근 경남세계합창대회 도중 하차 ‘경고’
정부, 치료부분 ‘선택과 집중’ 원칙 적용
관람객 2차감염 예방 체계적 대책 시급

국내 확진환자 1천명 훌쩍 경계·감시·예방으로 무장

인천시에서 올 여름 대규모 국제행사를 비롯, 축제성 이벤트가 연이어 개최됨에 따라 인천시 보건당국이 최근 확산일로 있는 신종플루에 대한 대책마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국제행사로 오는 8월 7일부터 80일간 세계도시가 참여하는 글로벌 이벤트인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이 개최되며, 오는 8월 1일부터 한달간 세계 40여개국 229명의 여성미술거장들이 참여하는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가 개최된다.

또, 오는 8월 5일부터 11일까지 인천대공원일대에서는 세계50개국 1만2천여 걸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하는 제12회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가 개최되며, 오는 31일부터 3일간 영종도 왕산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제7회 해양축제에는 전국에서 20여만명의 피서객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같이 연이어 개최되는 행사의 신종플루에 대한 대책이 일부를 제외하고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게다가 최근 경남세계합창대회가 신종플루 확산으로 도중하차하는 등의 여파로 각종대회가 취소하고 있는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비책으로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욱이 최근 정부는 신종플루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국가전염병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신종플루 대책의 무게 중심을 검역과 격리에서 질병감시와 사망자 발생예방 등으로 전환키로 했으며, 치료에서도 ‘선택과 집중’ 원칙을 적용하는 등 위기사항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인천시는 각종 행사와 더불어 동북아 허브공항인 인천공항으로 외래방문객의 증가와 함께 전국 각 지역에서 인천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공항 입국시부터 신종플루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나 최근 국내에서도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1천명이 훨씬 넘어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확산우려의 목소리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인천시와 도시축전 조직위는 인천지역 각 병원 및 보건소 등 진료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고 원천적인 감염예방 대책을 마련, 환자유입과 2차 감염예방대책에 만전을 갖추고 있다지만 나머지 행사의 신종플루 차단 대책은 저조한 실정으로 좀 더 체계적인 대책이 마련돼야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인천여성 비엔날레 한 관계자는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의료진의 권유로 면역력이 약한 작가 한 분의 초청을 유보하는 등 만전에 기하고 있으며, 관람객들에게 예방 및 2차 감염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나 행사 특성상 뾰족한 대책 마련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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