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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 살해 2년6개월만에 덜미

전처(前妻)를 목졸라 살해하고 사체를 바닷가에 유기한 범인이 경찰의 2년 6개월간 끈질긴 수사 끝에 검거됐다.

5일 김포경찰서는 5일 전처가 외박을 하고 왔다는 이유로 말다틈 끝에 목졸라 살해하고 사체를 바닷가에 버린 혐의(살인 등)로 K(3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007년 2월 7일 강화군 화도면에 위치한 분오리항 노상 주차장에서 전처 P(39)씨와 말다툼 중에 격분, P씨를 목졸라 살해하고 부근 바닷가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다.

경찰은 P씨가 살해된 5일 후 가출인 신고를 접하고 수사에 착수, 사건 당일 주거지 주변에 있던 피해자가 갑자기 소재불명이고, 피해자가 운전하던 차량이 사건발생 2일 만에 대전의 골목길에 방치된 점, 서류상으로 이혼이 되어 있으나 실제 동거하는 부부이면서도 피의자가 가출신고를 직접 하지 않고 주변지인들이 신고한 점 등을 수상히 여기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K씨가 사건당일 행적 등을 추궁하자 2회 출석, 혐의사실을 부인하다가 잠적하자 지난해 8월 20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주변인물들을 상대로 수사를 펴 오던중 지난 1일 여인숙에 숨어 있던 K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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