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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인천세계도시축전]거짓말같이 비 ‘뚝’… 하늘도 도와

인천세계도시축전의 개막식이 예정된 지난 7일 새벽 축전 조직위원회에는 비상이 걸렸다.

태풍 ‘모라꼿’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까지 인천 지역에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축전 행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빗방울이 떨어져 오전 8시30분으로 예정됐던 나래연 날리기 행사가 취소되기도 했다.

가장 큰 문제는 오전 10시에 열리는 야외 개막식이었다. 이명박 대통령과 안상수 인천시장, 주한 외교사절 등 국내외 귀빈 2천여 명이 참석하는 초대형 행사인 만큼 악천후로 차질이 빚어질 경우 그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에 조직위 관계자들은 태풍의 진로를 계속 확인하고 인천기상대로부터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에 대한 통보를 받느라 6일밤을 뜬눈으로 지새워야 했다.

그러나 오전 8시30분께까지 이어지던 비는 개막식 시간이 임박하면서 거짓말처럼 그쳤고, 식전 행사와 진대제 축전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 안 시장의 환영사, 이 대통령의 축사로 이어진 개막식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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