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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인천세계도시축전]편의시설 태부족 ‘짜증’

푸드코트 3개 뿐 땡볕 속 20분씩 기다려
편의점 내 냉방시설도 미비… 불만 속출

지난 7일 개막된 인천도시축전에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리고 있으나 안내판 부족과 식사공간 미흡 등 편의시설이 미흡해 행사장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고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8일 인천 연수동에서 전시장을 찾은 공병호(37)씨는 “송도 인근에 살고 있지만 승용차를 몰고 길을 찾기 어려웠다”며 “몇 군데 붙어있는 플랜카드만 보고 축전 행사장을 찾기 어려워 안내판 설치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축전 주행사장 주변에는 매립지 공사와 신축건물 건립으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이로인해 행사장 주변 도로는 경관이 좋지 않고 축전 안내 게시판 또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축전 행사장 내에는 관람객들이 실내에서 식사할 수 있는 공간(푸드코트)가 3개밖에 없어 한끼 식사를 하기 위해 줄을 서야 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관람객들은 더운 날씨 속에서 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았다가 10~20분씩 기다려야 하는 것에 불편을 호소했으며, 식당 음식도 가격 대비 맛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도시축전조직위 관계자는 “푸드코드 3개의 좌석의 총합 700석밖에 되지 못해 시민들의 불편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단체관람객시설(1000석 규모)을 임시 식당으로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행사장 내에는 5개의 편의점이 마련돼 있지만, 적은 규모와 부족한 냉방시설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편의점 1개소의 면적은 18평 규모로 진열대와 음료수 냉장고가 들어선 상태에 시민들이 들어설 공간은 한정돼 있다.

또 코너에 설치된 소형 에어컨은 편의점을 찾은 시민들의 열기를 낮추기에 턱없이 부족해 들어왔던 시민들이 열기를 못이겨 물건도 사지 않고 나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지난 7~8일에는 행사장 출입구 쪽 편의점 한 곳이 전기점검으로 문을 열지 않아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이 입구 앞에 왔다가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도시축전조직위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전기점검을 하고 있다”며 “다른 편의점도 3, 4일간 전기점검을 해야 하기 때문에 관람객들의 불편이 있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정비해서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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