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레저] 어른도 아이도 즐겁다! 경기도 농촌체험관광

슬로푸드·녹색농촌마을 등 일상 벗어난 체험 다채
청정재료로 웰빙음식 만들고 논풀황토 ‘뒹굴뒹굴’
도시아이들 한가득 펼쳐진 야생놀이에 ‘오감만족’

 


하루종일 공부와 컴퓨터, TV 등을 즐기는 아이들에게 가족愛를 확인하며 운동도 되고 자연의 품에서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어디 없을까?

경기도는 답답한 도시의 빌딩과 소음에서 벗어나 우리의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놀이로 배우고 농촌의 맛과 멋을 가르쳐 줄 수 있는 농촌체험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의 눈, 코, 귀, 입을 사로잡고 만족시킬 마을들을 미리 둘러본다.

구수한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슬로푸드 마을’

슬로푸드는 패스트푸드의 반대로 그 지역에서 생산해 발효 등의 방법으로 만든 음식을 말한다.

우리 전통음식은 깨끗한 자연에서 생산된 청정재료를 이용해 숙성, 발효 등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져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천시 성동순두부마을에서는 백운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며 직접 수확한 몸에 좋은 콩으로 두부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고 맷돌에 불린콩 갈기, 모두부 만들기, 청국장 담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여주군의 오감도토리마을은 신륵사, 세종대왕릉, 명성황후 생가 등을 구경온 관광객들이 들르는 곳으로 야산에 도토리나무가 많아 도토리따기, 도토리묵만들기, 새총사격대회, 도토리송편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하고 직접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자연과 함께하는 ‘녹색농촌 마을’

녹색농촌 마을은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 농촌의 모습을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범마을로 향토음식들과 우리의 풍습들을 경험하고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흙에 씨를 뿌리고, 새싹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고, 농산물을 직접 수확하는 경험과 한적한 농가의 자연을 느낄 수 있다.

가평군의 아침고요푸른마을은 인근 수목원과 축령산의 잣나무숲, 계곡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체험으로는 수목원관람과, 포도, 표고버섯, 잣 등 수확 시기에 따라 다른 특산물을 수확하고 본인이 채취하고 거둔것은 조금씩 가져가도 좋으며 고구마 옥수수같은 농작물은 그 곳에서 바로 쪄먹을 수 있다.

또한 지난 2008년 도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선정돼 어른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는 평택시의 바람새마을.

이곳은 전국 최초의 논풀황토와 머드체험장을 마련해 아이들에게 인기를 받고 있으며 제일 큰 논 황우렁이를 잡으면 무료초대권을 받을 수 있다.

고유의 전통문화와 어우러지는 ‘전통테마 마을’

전통테마마을은 마을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발굴, 도시민이 체험하고 학습하게 하는 장을 마련하고 농가소득을 증대시켜 농촌문화의 맥을 이어나간다.

봉미산 계곡을 따라 아름다운 물과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잣나무 숲을 따라 삼림욕을 할 수 있는 양평군의 쌍겨리마을.

이 마을에서는 토끼와 닭 등의 동물들을 맨손으로 잡아 볼 수 있으며, 산골에서 맛 볼 수 있는 음식들을 맛보는 것은 물론 화전 체험, 산 나물 찾기, 마을에서 재배 중인 오디를 채취해 가공해 볼 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시골의 풍요와 정취가 한아름 가득한 ‘아름마을’

숲길을 맨발로 걷고, 자연의 작은 부분임을 느낄 수 있는 아름마을. 도시에서 찌든 피로를 자연속에서 정신적인 휴식과 재충전을 하는데 안성맞춤이다.

용인시 학일마을은 원삼면에서도 가장 깨끗하다고 자부할 수 있는 청정마을이라는 또 다른 이름처럼 건강하고 깨끗한 자연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버섯따기, 오리 방사, 민물고기잡기, 감자·옥수수 수확, 쥬디와 돌멩이탕·양철등 만들기 등의 체험이 펼쳐진다.

새소리 나무향기 신선한 ‘산촌체험마을’

산촌체험마을은 풍부한 산림자원을 이용한 공해없는 마음의 안식처이다.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한 농사체험장과 야생화단지 등을 조성, 숲속에서 평온하고 아늑한 농경체험을 할 수 있다.

남양주시 고로쇠마을은 주금산, 서리산, 천마산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어 자연환경이 수려하고 수동국민관광지와 몽골문화촌, 들꽃식물원, 장뇌삼 단지, 임산물채취장 등이 있어 연간 내방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이 마을에서는 승마를 체험할 수 있고 몽골문화체험, 고로쇠 채취, 표고버섯 수확, 비금계곡 등을 경험 할 수 있다.

바다향 그윽한 ‘어촌체험마을’

서해안은 세계 5대 갯벌의 하나로 꼽힐 정도의 특별한 환경의 보고이다. 그런 갯벌이 생산지와 체험장이 결합한 새로운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갯벌에 들어가 바지락을 채취하고 생굴을 까는 바다 낚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화성시 전곡리마을은 수도권 당일 코스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연안자원이 풍부한 청정해역으로 도시민의 다양한 레져욕구를 충족시키고 바다낚시와 바다체험, 어촌어항 관광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행복마을 ‘정보화마을’

정보화마을은 마을 특성에 따라 농촌, 산촌, 생태, 갯벌 등 테마별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마을정보센터에 있는 컴퓨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안산시 대부도 마을은 대부분의 주민들이 반농반어(半農半漁)하는 생업지역으로 지난 1994년 시화방조제 건설로 연륙도가 되면서,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 중의 하나로 손꼽히게 됐다.

썰물이 되어 물이 빠질때를 기다려 그물에 걸린 바다고기를 맨손으로 줍는 어장체험과 게를 잡고 해변 말미잘과 망둥어를 볼 수 있는 갯벌체험이 펼쳐진다.

꿈을 꾸 듯 즐거운 체험이 가득한 ‘Joyful Farmstay!’

팜스테이는 단순한 농가 민박과는 달리 농가에서 숙박하면서 영농·농촌문화체험과 계절별로 개최되는 지역축제에 참여 할 수 있는 ‘농촌·문화·관광’이 결합된 프로그램이다.

안성시 내곡유별난마을은 수령 300년 이상의 향나무와 장수바위, 약수, 금을 캐던 석굴과 흙굴을 비롯, 거북놀이 지경닫이, 김매기 선소리 등 옛 멋 그윽한 놀이가 있는 곳으로 주말 가족 나들이와 체험 학습장으로 묵고 싶은 곳이다.

이 곳은 계절별로 체험이 달라지며 여름에는 감자캐기, 고구마심기, 과일나무 가꾸기, 담력훈련, 별 자리 관찰, 풍물한마당이 펼쳐지며 연중 목판가운패만들기, 황토놀이 등이 실시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농촌체험관광 홈페이지에서(http://kgtour.kr) 확인 할 수 있으며 더 많은 마을들과 즐길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