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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민원 잇달아 '골머리'

김포시 불만주민들 시장실 복도 점거.미화노조 연일 확성기 시위

최근 김포시가 신도시 건설지역으로 발표된 후 개발에 따른 이해 타산으로 말미암아 시민들의 집단민원이 계속돼 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김포시는 이미 신도시 개발 발표전에 고촌면 신곡지구와 장기지구 택지개발 및 양곡, 마송지구 택지개발이 발표된 터라 이를 둘러싸고 주민들의 찬반 갈등이 야기되어 왔다.
이와함께 지난 9일 건교부의 김포신도시 480만평 개발이 발표되자 이에 포함된 양곡지구와 김포2동 등에서는 이를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리고 주민대책위원회 구성이 전개되는 등 조직적인 반대 모임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김포시 걸포동 407세대 주민들은 지난해 이 지역에 아파트단지를 추진중인 D회사로부터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 후 계약금을 받아 이미 은행 빚 등을 갚은 상태인데 최근 시에서 이지역이 1종지역으로 분류되어 4층이하의 건물만이 들어설 수 있게되자 이의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에 돌입했다.
지난 16일 김포시도시계획 위원회가 개최되는 것과 때를 맞춰 걸포동 주민 50여명이 시장실 복도를 점거한채 시장 면담과 함께 1종지역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김포시도시계획 위원님께 드리는 글’이란 유인물을 작성하여 △종 세분화에 대한 분류에 있어 원칙과 근거를 밝혀달라 △종세분화 지침 하나를 이유로 주민 재산권을 박탈하는 김포시 처사는 무사안일 행정편의 아닌가 △시장을 비롯 관계자들이 주민 숙원사업 해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해놓고 1종주거지역으로 결정한 것은 주민을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반박문을 배부했다.
한편 시공무원들은 시청주차장에서 연일 계속되는 미화원 노조의 확성기 소리와 불시에 찾아드는 집단민원인들의 소란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업무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한 근무 의욕상실을 호소하며 “앞으로 더 많은 집단민원이 야기되고 시청앞 시위가 전개될 것을 예상하면 벌써부터 몸서리가 쳐진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김포/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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