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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 생산 유산균 개발

기능성 발효유 생산 가능

CLA는 지방산
항암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CLA(Conjugated linoleic acid)를 생산하는 유산균이 개발돼 기능성 발효유 생산이 가능해졌다.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는 캐나다 멕길대학교와 공동으로 발효유 제조에 스타터로 사용할 수 있는 CLA 생산 유산균을 개발하여 특허출원(출원번호 2003-001457)했다고 21일 밝혔다.
CLA는 지방산의 일종으로 항암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근에 체지방 감소 및 근육증진 효과가 밝혀지면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CLA는 소의 반추위에서 처음 발견된 물질로서 우유 및 유제품에 많이 함유돼 있다. 우유 한 잔(200㎖)을 마시면 약 37.4㎎의 CLA를 섭취할 수 있으며 돼지고기와 식물성 기름에는 지방 1g당 각각 약 0.6㎎과 0.7㎎으로 소량 함유되어 있다.
이번에 개발한 유산균을 탈지유에 배양할 때 ㎖당 최고 0.28㎎의 CLA가 생산됐다. 이 방법으로 제조된 발효유 1병(150㎖)을 마시면 약 42㎎의 CLA를 섭취할 수 있어 우유와 대등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전의 발효유는 일반적으로 탈지유를 원료로 만들어지므로 CLA가 함유되기 어려웠으며 화학적인 방법으로 생산된 CLA는 제조과정에서 생기는 여러가지 이성체의 특성이 밝혀지지 않아 식품첨가물로 사용할 수 없었다.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건강에 유익한 효과가 있는 CLA만을 특이적으로 생산하는 효소를 대량생산하기 위해 이 유산균에서 유전자를 분리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유산균은 건강한 한국인 유아의 분에서 분리하여 장내 미생물 균총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혜 기자 lm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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