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7일부터 사전청약이 시작되는 보금자리주택 분양가가 3.3㎡당 800만~1천150만원으로 확정됐다. 서초 우면지구, 강남 세곡지구 인근 주변 시세에 절반도 안되는 가격이며 원흥과 미사는 70% 수준이다. 만약 보금자리 주택에 당첨된다면 시세차익은 적게는 1억원에서 5억원까지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보금자리 분양가는 얼마?
서울 강남 및 서초지구의 3.3㎡당 분양가는 전용 60~80㎡가 1천150만원, 60㎡이 1천30만원에 책정됐다. 고양 원흥은 850만·800만원으로, 하남 미사는 970만원·930만원으로 각각 분양가가 정해졌다.
국토해양부와 대한주택공사는 29일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에 대한 블록별, 평형별 사전예약물량을 확정·발표했다.
먼저 평형별 사전예약 물량은 총 1만4295가구로 ▲51㎡ 293가구 ▲59㎡ 2996가구 ▲74㎡ 3463가구 ▲84㎡ 7543가구 등으로 구분됐다.
서울 강남은 59㎡ 379가구 74㎡ 359가구 84㎡ 667가구로 나눴으며 서초지구는 59㎡ 265가구 74㎡ 182가구 84㎡ 417가구가 배정됐다.
이어 고양 원흥은 59㎡ 356가구 74㎡ 662가구 84㎡ 1천527가구가 사전예약물량으로 나왔으며 하남 미사는 51㎡ 293가구, 59㎡ 1996가구, 74㎡ 2260가구, 84㎡ 4932가구가 공급된다.
4개 지구 모두 84㎡에 가장 많은 주택이 배정됐으며 51㎡는 하남 미사 지구에서만 공급될 계획이다. 지구별 3.3㎡당 분양가는 전용 60~85㎡와 전용 60㎡ 이하로 나눠 구분됐다.
◆강남 보금자리 시세차익 4억
분양가격도 주변시세에 비해 낮게 책정되어 뜨거운 청약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추정분양가격은 전용 84㎡기준으로 인근지역과 비교하면 강남과 서초는 절반수준이며 원흥과 미사는 70% 선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강남의 전용 84㎡ 보금자리주택 분양가격이 4억원이라고 추정할 때 인근지역인 일원동 푸른마을 102㎡(전용84㎡)의 시세가 7억6천만~8억3천만원이므로 가격차이는 3억9천500만원이다.
즉 현재의 기준으로 봤을 때 프리미엄만 분양가 수준으로 나온다는 결과다.
서초지구도 우면동 동양고속 105㎡(전용85㎡)도 현재 시세가 6억7천만~7억원으로 추정분양가 4억350만원과 비교할 때 2억8천150만원 저렴하다.
미사지구와 원흥지구도 시세보다 보금자리 주택 분양가가 저렴하다.
풍산지구 동부센트레빌 107㎡(전용84㎡)는 시세가 4억3천만~4억9천만원으로 미사지구 분양가 3억4천330만원에 비해 1억1천670만원 격차가 생긴다.
원흥지구는 인근 행신동 아파트와 비교해 볼 때 햇빛주공 109㎡(전용84㎡)가 3억2천500만~3억5천만원으로 분양가(2억9310만원)와 비교해 4천440만원 차이다.
◆사전 예약 물량은?
서울강남의 경우 사전예약 물량 1천405가구 중 특별공급은 635가구, 우선공급은 210가구, 일반분양은 554가구가 공급된다.
특별공급은 3자녀 특별이 70가구, 신혼부부 56가구, 근로자 생애 최초 281가구, 기타(기관추천) 228가구가 나올 예정이며 우선공급은 노부모 140가구, 3자녀 70가구가 배정됐다.
서울서초는 사전예약 물량 864가구 중 특별공급 395가구, 우선공급 129가구, 일반분양 340가구로 나눴다.
특별공급은 3자녀 특별이 43가구, 신혼부부 39가구, 근로자 생애최초 172가구, 기타(기관추천 등) 141가구로 구성됐으며 우선공급은 노부모 86가구, 3자녀 43가구로 이뤄졌다.
고양원흥은 2천545가구 중 특별공급 1천59가구, 우선공급 378가구, 일반분양 1천108가구가 사전예약으로 풀린다.
이중 3자녀 특별이 125가구, 신혼부부 53가구, 근로자 생애최초 507가구, 기타(기관추천 등) 374가구가 특별공급으로 배정됐으며 우선공급은 노부모 253가구, 3자녀 125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하남미사는 사전예약물량으로 9천481가구 중 특별공급 4천163가구, 우선공급 1천411가구, 일반분양 3천907가구가 나온다.
특별공급물량으로는 3자녀 특별이 469가구, 신혼부부 340가구, 근로자 생애최초 1천896가구, 기타(기관추천 등) 1462가구가 공급되며 우선공급은 노부모 942가구, 3자녀 469가구가 배정됐다.
◆사전 예약 절차는?
사전예약은 20일 나오는 입주자 모집공고의 공람기간(7일)을 거친후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된다.
이어 유형에 따라 같은달 30일까지 인터넷 접수와 현장접수로 이뤄진다. 현장접수는 장애인 등 기관 추천자 및 3자녀 특별공급 대상자에 한해서만 실시하며 나머지는 사전예약시스템(http://myhome.newplus.go.kr)을 통해 인터넷 청약으로 받는다.
사전예약의 최종 발표는 오는 11월 11일 14시 이후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 및 사전예약시스템, 수원 보금자리주택 홍보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예약 당첨자들은 보금자리주택 사이버홍보체험관(http://www.cyber.newplus.go.kr)을 통해 4개 시범지구의 청약 대상 주택에 대한 위치, 특성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스피드뱅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