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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아파트 베란다 비상구 확보를

윤형민 <평택소방서 예방과>

현대사회의 가족 형태가 핵가족화되고 대도시 중심의 인구밀집화로 인해 주거형태가 단독주택보다는 편리성, 경제성이 좋은 공동주택(아파트)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아파트의 구조는 갈수록 고층화·고급화되고, 가연성 내장재를 사용함으로써 화재시 급격한 연소를 방지하는 것에 비해 피난할 수 있는 비상구가 없어 화재시 안타깝게도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평소와는 달리 화재현장에 있는 사람은 외부로부터의 격리감과 정전으로 인한 주변상황 파악의 어려움 등으로 심한 공포심을 갖게 되어 상황판단능력이 평소의 50% 이하로 저하되기 때문에 노약자나 어린이는 물론 건강한 성인도 화재로 인한 피해를 입는 이유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고있는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하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계단식아파트나 복도식아파트의 베란다에는 쉽게 파괴가 가능하도록 설치된 칸막이 부분이 있어 유사시 이 부분을 파괴하고 옆집으로 통할 수 있도록 건축이 되어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입주자들은 이곳에 가재도구나 선반·세탁기 등을 설치하여 사용함으로써 더 이상 비상구로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스스로 화를 자초하게 되어 있다. 평소에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는 어떤 구조의 비상구가 설치되어 있는지 파악하고, 이웃과 상의해 상호간에 장애물을 설치하지 않도록 하여 유사시 사용할 수 있는 비상구를 확보해야 될 것이다. 최소한의 안전대책을 마련해두면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

나의안전과 우리가족의 안전은 평소 화재예방을 철저히 하여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고, 소화기는 최소한 1대 이상 비치하여 유사시 내 가정을 화재로부터 스스로 지켜나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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