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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동두천 송내주공 3단지 감사

송내주공 3단지 비싼 관리비 등 2년째 ‘진실공방’
8천여만원 이월금 적발·관리원 급여 등 문제산적

 


수천억 잔고 숨긴 ‘검은 장부’


아파트 관리비 과다 징수와 관리소장의 전횡에 대한 동두천 송내주공 3단지 입주자들의 의혹 제기와 관련 2일 실시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광역단의 감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동두천시 송내주공 3단지 입주자 비상대책위원회(대표 김진국·손무치·전근배·오순식, 이하 대책위)가 지난 9월15일 이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는 진정서를 청와대에 제출하는 등 2년째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1일 대책위에 따르면 관리소측은 지난 4년 동안 수입과 지출에 대한 회계장부를 한 번도 공개하지 않다가 의혹이 제기되자 올해 3월부터 공개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7천8백만원에 대한 이월잔고를 숨겨온 사실이 드러났으며, 관리비도 2009년 1월 기준으로 인근의 주공 1단지가 1만2천710원(85.8㎡. 26평), 4단지 1만2천710원(66㎡. 20평)인데 비해 3단지의 경우 1만6천740원(52.8㎡. 16평)으로 평수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관리비가 턱없이 높은 수준이다.

이날 대책위는 “관리소 직원 수도 주공1단지는 113세대 당 14명, 2단지는 109세대 당 8명, 주공4단지는 125명당 11명인데 비해 3단지는 101명 당 10명이며 직원들의 급여도 높다”며 “관리소가 공개해야 할 감가상각비, 당직비, 재활용 수입금, 승강기 사용료, 업무추진비, 관리비 연체료 등 자세히 살펴보면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관리소측은 “대책위가 주장하는 문제점에 대해 토지주택공사 광역단에 해명을 충분히 했으며, 관리비가 높은 이유는 전체 관리 평수따라 차이가 있으며, 관리소 직원 수와 급여는 오히려 낮다”며 “관리비 수입·지출 부분은 올해 2월까지는 공고하지 않고 기존의 관행따라 열람했으며, 재무제표상만 기록 보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2일부터 관리비에 대한 감사가 실시되는 송내주공 3단지는 30년 영구임대 주택으로 10개동 1천18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 입주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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