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7일 2002년 경기도 제2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상임위별 이틀째 예비심사 활동을 계속하고 보건.복지 분야 및 서민층을 위한 시설에 대한 예산 확충을 집중 촉구했다.
보사환경위원회 소속 최환식(한나라. 부천)의원은 최근 죽염에서 검출된 다이옥신 파동과 관련, "이에 대한 각종 대책은 보건복지부 등 중앙정부에서 세운다고 하더라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대한 예산 확충을 통해 1천만 경기도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효진(한나라. 광명)의원은 "장애인상담센터와 자폐아치료센터 2개소에 대한 추경예산이 1천700만원에 불과한데 내년에는 이를 본예산에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예산을 넉넉히 확보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신보영(한나라. 안양)의원 역시 "본 위원회에서 심의하는 예산 대부분이 장애인과 저소득층, 부랑인 등 소외계층에 집중돼 있는 만큼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이미 편성된 예산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를 감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보사위 강희철 위원장은 "제5대 도의원 당시에 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금이 가 있는 벽면이나 작업환경이나 직원복지 등에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느꼈다"며 "예산확충을 위해 연구원장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자치행정위원회 이주상(한나라. 평택)의원은 자원봉사센터와 관련 "주민자치센터가 도농복합지역으로까지 확대됐지만 교육.문화프로그램 등 일부과목에 편중돼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관련예산확충 등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인식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의회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2차 추경예산안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송용환기자 syh@kg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