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유치 성사 관건 규제 완화 선행돼야”
“모든 일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기 마련이며 위기 후 찾아 올 기회를 잡기 위해 끊임없는 기업혁신과 변화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의 어려움 속에 동분서주하며 묵묵히 일해온 이헌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의 실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뛰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그동안의 성과를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첨단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매립공사와 IFEZ로의 접근성 확보, 비즈니스 환경조성, 기업 및 정주시민의 휴식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 투자유치 등이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보면 매립공사는 총 3천996만㎡(1천211만평)를 완료했다.
송도1,2,3,4,5,7공구 1천907만㎡(578만평)와 영종 1천980만㎡(600만평), 청라 1천782만㎡(540만평) 등으로 현재 매립이 완료됐다.
또 주요기반시설로 인천공항철도(41km) 사업과 2개의 교량(송도1, 2교), 송도 컨벤션시아의 개관과 친환경 기법이 적용된 해돋이공원 등 15개소 공원을 조성했다.
IFEZ는 동아시아 교육과 R&D 허브가 될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개발사업과 장엄한 태백산맥의 능선이 옮겨진 듯한 송도컨벤시아의 완공, 금융중심지 지정 준비를 통해 국제비즈니스 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한 착실한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인천대교 건설과 그린 시티 사업 등 각종 기반시설 조성을 통해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 명품도시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특히 이헌석 청장은 투자유치와 제도개선에서 IBM 데이터센터의 설립과 뉴욕주립대 송도분교 유치 등 세계적인 기업과 대학교, 연구소 등의 유치 성과와 함께 경제자유구역 실시계획 승인권 위임, 국고지원 개선, 수도권정비법 규제완화 등 괄목할 만한 규제개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헌석 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공여부는 얼마나 많은 외자유치를 성사 시키느냐에 달려 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인프라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또 “송도는 IT와 바이오, 의료 및 교육 등 지식기반산업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시티, 영종 및 청라지역은 국제항공물류도시 및 국제업무도시로서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두바이를 능가하는 대한민국 대표 경제자유구역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