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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그린푸드존 홍보활동 강화 대책을

윤희준 <인터넷 독자>

몇 년 전 우리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던 멜라민 파동은 그때까지 청소년들의 건강관리에 별로 관심을 주지 않고 있었던 우리 사회에 경각심을 가져다주는 사건이 아닐 수 없었다. 현재 초등학교 주변에 교통사고방지를 위한 어린이보호구역(School Zone)이라든지, 보건위생 및 학습환경 보호를 위한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등 다양한 보호구역들이 설치되어 있음에도 실상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주무관서가 교육부 따로, 식약청 따로, 지자체 따로 등의 소모적이고 중복적이어서 관리 또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린푸드존’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중심이 되어 초·중·고교 주변 200m 이내의 주 통학로에 어린이 기호식품 취급업소를 중점으로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해서 어린이 건강저해식품, 부정 불량식품, 유해 식품첨가물 식품 등 고열량, 저영양식품 판매를 금지시키는 제도다. ‘고열량, 저영양식품’의 판매를 금지하여 큰 사회문제로 대두된 어린이 비만, 영향불균형을 막겠다는 의도로 시행되고 있다.

더불어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해 3월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지도를 위해 초등학교 200m 이내를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정하고 보호구역 내에서는 고열량·저영양 등의 유해식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을 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학교 인근에서 문구점과 분식점, 소규모 슈퍼 등을 운영하고 있는 상인들조차도 대부분은 식품안전보호구역과 관련해 제대로 인식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홍보활동 강화 등 대책이 필요하다.

이 법이 잘 정착되려면 관 주도의 단속과 행정력도 중요하지만 자녀의 건강에 관심이 높은 주민들의 참여와 노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린이는 나라의 미래이자, 차세대 주역으로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라나야 한다. 그것만큼은 우리 어른들이 책임지고 챙겨가야 할 몫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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