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미래 불확실한 '김포미래발전위'

김포시는 김동식 시장 취임후 지역현안과 지역발전을 위해 시민과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된 ‘김포미래발전위원회’를 30일 출범시킨다.
김포의 발전된 미래를 위해 서로 얼굴을 맞대고 고민하며 그 대안을 찾아내 시정에 접목시킨다는 취지에 반대할 시민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이번 미래발전위원회가 정말로 그 역할을 다해낼 수 있을 것인지는 앞으로의 과정을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위원 선정 지연으로 위원회 구성이 상당기간 늦추어졌고 그 과정에 미묘한 기류가 흘렀기 때문이다.
위원회 구성 초기에 일부 기자들을 위원으로 선정해 건전한 비판을 수용하고 대안을 모색하려던 계획이 일부 위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없었던 일로 되면서 여러 가지 억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위원구성이 시장측근들로 이루어졌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있던 터에 이미 개개인에게 구두통보로 위원으로 선정되었음을 알렸다가 다시 취소되었음을 알리는 행정은 그 자체만으로 행정의 미숙함을 보인 것이며 시정을 불신케하는 처리가 아닐 수 없다.
지금 김포시는 실로 비상을 위한 거친 용틀임을 하고 있다. 오는 2008년 첫입주를 목표로 추진되는 인구 21만명의 신도시 건설은 일부시민에게는 꿈과 희망으로, 일부시민에게는 좌절과 분노로 표출되고 있다.
이러한 때에 김시장이 출범시킨 미래발전위원회가 김시장의 또다른 울타리가 아닌 정말로 김포의 복지, 환경, 교통, 교육, 행정등 제분야에서 시민을 위한 위원회가 되기를 바라며 시민과 함께 그 행보를 지켜고자한다.
제2사회부/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