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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겨울철 동사에 각별한 주의를

윤희준<인터넷 독자>

12월이면 다른 때보다 모임자리가 훨씬 많다. 동창회, 회사, 학교, 가족모임 등등...

그러다 보면 으레 술도 곁들이게 된다. 그러나 이런 모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식 후의 문제다.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지만 한 가지 더 동료들의 뒤처리 문제다.

며칠 전 겨울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비가 오니 상대적으로 다른 날보다 훨씬 쌀쌀하고 기온은 급강하 된 상태였다.

유흥가가 밀집된 거리를 순찰하다가 비에 젖어 트럭 밑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사람을 발견하게 되었다.

만취되어 인사불성 상태에서 다행히도 일찍 경찰관에게 발견돼 집에까지 귀가시킨 사례가 있었다.

최근 들어 술에 취한 사람이 길에 잠들어 있다는 신고를 많이 접수하게 된다.

시기적으로 이해는 하지만 이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경찰관에게 발견되면 다행이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그대로 방치 되 추운날씨에 저체온증으로 인하여 동사(凍死)할 수 있는 확률이 많아 이에 대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만취한 사람들의 특성은 지리감이 급격히 떨어지고 아무 곳에서나 드러누우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일단 회식 후에는 동료들 중 과음한 사람이 있을 경우에 끝까지 귀가시켜주는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하고 본인이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라면 동료, 가족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좋을성 싶다.

일선 현장에서는 의외의 상황에서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를 종종 취급하게 된다.

겨울철 동사(凍死)는 자신의 주의와 관심만 있다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는 일이다.

올 겨울철에는 이런 불상사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조용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정리해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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