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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겨울철 놀이시설 안전대책 마련 절실

임순기 <인터넷독자>

겨울철 방학을 하게 되면 모든 어린이들이 한 번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이다. 친구들에게 자랑거리를 만들기 위해 부모를 졸라대는 어린이도 있고 여의치 않을 경우 보호자 몰래 친구들과 어울려 얼음판 놀이터를 찾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실내 체육관 스케이트장이나 눈썰매장을 찾는 어린이 대부분이 초보자인 상태에서 보호자나 지도교사 없이 얼음판 놀이터를 찾는다는데 많은 위험 부담이 뒤따르고 있다.

심지어 안전사고를 예방할수 있는 보호 장구 착용은 안중에도 없고 무방비 상태로 얼음판에 뛰어 든다. 또한 어린이 자신의 지병이나 허약체질을 망각한 채 영하의 기온 속에서 무리한 얼음지치기를 하다가 생명까지 잃는 안타까운 현상도 자주 발생되고 있다.

스케이트장에서 뒤로 넘어져 뇌진탕을 당하는가 하면 넘어지면서 옆을 스쳐가는 타인의 스케이트 날에 손가락이 손상되는 피해도 당하고 있다. 예전에는 병원 치료를 받았던 어린이가 눈썰매장에서 잇따라 사망하는 사례도 발생한 바 있다. 어린이들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심신단련을 위해 개장한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이 오히려 어린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생명을 잃게 하는 비운의 장으로 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놀이시설 주는 안전에 필요한 보호 장구 확보와 사전에 철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해 어린이 안전사고를 막아야 한다.

부모들 또한 어린이가 혼자서 얼음판 놀이시설에 가지 않도록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어른들의 세심한 관심과 대비책이 있을 때 우리의 아이들은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안전사고가 많이 나는 겨울철에 놀이시설에 대한 어린 아이들의 안전대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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