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은 최근 오정구청 내에 문화공간 오정아트홀을 개관, 다음달 5일부터 13일까지 오정아트홀과 오정구청 야외마당에서 개관축하 페스티벌을 갖는다.
오정아트홀 개관은 지역예술인, 지역예술단체, 지역주민이 소통하는 문화공간이 열린다는데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번 축하 페스티벌 또한 소통의 의미를 부각시켜 '함께 하고' '다양하게 만나고' '서로 교류하는' 이란 3가지 주제 아래 펼쳐진다.
공연 시작은 5일 저녁 7시 오정아트홀에서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흥겨운 풍물 한마당으로 문을 열게 된다. 김덕수 사물놀이패는 비나리, 삼도설장고가락, 삼도농악가락, 판굿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7일 오후6시부터 문화예술 동아리의 축제 한마당이 부천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대한적십자사 글로릴아 하프봉사회, 오정구청 직원 기타동아리 '오선지', 오정구청 민요동아리 '아리랑 소리단', 여월초등학교 어린이풍물단, 섹스폰 연주동아리, 오카리나 연주동아리 등이 여기에 참여한다. 또 부천남성합창단과 YMCA 그린합창단, 한국아카데미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이날 축하공연을 갖는다.
다음날인 8일 오후 3시와 6시에는 극단 '사다리'가 오정아트홀에서 휴먼코메디 '마임'을 선보인다. 이들이 선보일 마임은 노래코메디, 추적, 가족 등으로 재밌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마임극으로 풀어낸다.
이어 10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극단 '예터'가 오정아트홀에서 어린이뮤지컬 '알라딘' 공연을 갖는다. '예터'는 1995년 창단, 대한민국청소년 아동극 협회와 부천연극협회 정극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이들이 선보일 뮤지컬 '알라딘'은 기존의 구성을 깨고 코믹과 속도감, 노래요소를 부각시켜 기발한 상상력과 현장감을 살린 작품이다.
11일은 원미아트오케스트라가 오후 7시 오정아트홀에서 가족음악회를 연다. 원미구아트오케스트라는 2001년 창단 송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시민들과 함께 크고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있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서울발레시어터를 초청, 오정아트홀에서 저녁 7시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페막공연으로 무대에 올린다. 서울발레시어터는 1995년 창단된 단체로 2002년 '재미있는 발레'라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032)326-2689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