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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문체육공원 축구장 전면 개방

연간 사용일수의 제한으로 발생한 불편 때문에 시민들간에 끊임없는 논란을 불러왔던 과천시 관문체육공원 축구장이 앞으로 전면 개방된다.
관문동 일대 17만9천여㎡에 조성된 관문체육공원은 시가 지난 99년 5월 149억원을 들여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의 각종 운동시설을 갖춰 2001년 9월 완공했다.
그러나 5천석의 관람석과 국제규격을 갖춘 축구장은 구장이 천연잔디인 관계로 개장이후에도 주 3회로 이용을 제한해 왔다.
특히 겨울철 3개월과 우기시에도 잔디보호를 위해 사용을 못해 연간 사용일수가 주 3회에도 못미쳐 대기자가 해마다 늘어나는 등 정체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 축구 동호인을 비롯한 시민들로부터 큰 불만을 사왔다.
시는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6월중에 축구장사용을 주 5회 늘이고 천연잔디를 인조잔디로 교체하는 10월에 전면 개방키로 방침을 정했다.
시는 이렇게 될 경우 시민욕구충족은 물론 병충해방제와 잔디보식, 제초작업 등에 소요되는 연간 6천만원의 관리비가 1천만원내외로 줄어드는 효과를 거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용횟수의 증가로 상대적인 수입 증가요인이 발생, 관문체육공원의 만성적인 적자현상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 박모씨(35·별양동)는 “관문체육공원 축구장이 국제규격이라곤 하나 소규모 관람석 등의 문제로 국제경기가 열리지 못한 바엔 차라리 전면개방쪽으로 방향을 잡은 시의 조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장한지 2년도 되지않아 천연잔디를 인조잔디로 교체하는데 따른 예산낭비에 대한 논란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인조잔디를 할 경우 골절상과 찰과상 등 부상위험이 잦은데다 현재 조성중인 문원체육공원내 축구장도 인조잔디로 계획돼 있어 인조잔디 교체 필요성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과천/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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