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은 ‘산을 푸르고 깨끗하게 가꾸자’는 산지정화 운동을 6월부터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운동은 인구 증가에 따라 무단취사 및 쓰레기투기행위 등 산림오염의 부작용이 늘어남에 따라 올바른 산행질서 확립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오는 연말까지 실시키로 했다.
제2청은 이를 위해 사람이 많이 찾는 수락산, 축령산, 운악산, 명지산 등 34개소의 명산·명계곡 22,670㏊의 산림을 산지정화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공무원·감시원 및 공익요원 등을 고정 배치하여 무단취사와 쓰레기투기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 매월 첫째주 토요일을 ‘푸른산 사랑운동의 날’로 지정, 주민·지역단체·군부대·공무원 등 민·관·군이 합동으로 산쓰레기를 일제히 수거하고 행락객을 대상으로 홍보 및 계도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제2청은 이 운동을 효율적으로 운영키 위해 산은 이용자 스스로 관리한다는 수혜자 관리 원칙하에 산과의 자매결연 사업을 전개, 140단체에 1만여명이 각자 지정된 구역을 책임관리하도록 하고 우수단체에 대하여는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제2청 관계자는 “산림은 우리에게 맑은 물과 맑은 공기를 제공하는 등 연간 50조원에 달하는 공익적인 혜택을 주는 무한한 자원”이라며 “도민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산과 계곡을 더욱 푸르고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는데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승원도기자 swd@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