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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경전철 우선협상 결렬될 듯

용인 경전철사업이 운임수입보장 기간을 놓고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선협상 대상자인 캐나다 봄바디(Bombardier)사 컨소시엄이 '보장기간 20년은 어렵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내 협상결렬이 예상된다.
봄바디사 한국법인은 3일 "용인시와 교통개발연구원이 요구한 경전철 운임수입보장 기간(운임수입의 적자를 일정 부분 보전해 주는 기간) 20년은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 수용 거부 내용의 회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동안 봄바디사는 30년의 수입보장 기간을 주장해왔고 용인시측은 부산·김해 경전철의 예를 들며 20년 이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날 봄바디사의 통보는 '3일까지 수용 여부에 대한 확답을 달라'고 한 시측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봄바디사가 시의 제안을 사실상 거절함에 따라 우선협상 대상자 재선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 경전철사업단 관계자는 "수입보장 20년 이상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봄바디사와 이달말까지 협상을 계속하겠지만 봄바디사가 양보하지 않을 경우 봄바디사를 우선협상 대상자에서 제외하고 대림건설 등 컨소시엄에 참가한 국내 업체들과 따로 협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7월 착공, 2007년말 개통 예정인 용인 경전철은 구갈∼강남대∼어정∼동백∼초당곡∼삼가∼시청∼명지대∼용인∼공설운동장∼고진∼보평∼수포∼둔전∼에버랜드 전대 등 15개 역을 운행하게 된다. 용인/박경국 기자bg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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