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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신도시 반대 궐기대회

김포신도시 반대 투쟁위원회(위원장 이중택)는 3일 오후 김포시 장기동 월드아파트 앞 우회도로 공사현장 에서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도시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는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날 궐기대회는 주민농악패의 식전 길놀이에 이어 그동안의 경과보고와 성명서 낭독, 구호제창 및 결의문 채택을 한 후 장기동에서 시청까지 2.7km를 행진하며 신도시 건설 반대 구호 등을 제창했다.
이중택 위원장은 “이 땅의 민중들을 누가? 왜? 이 자리에 모이게 했는가?”라고 반문하고 “모든국민에게는 생존권, 재산권, 행복추구권, 정주권이 법으로 보장되어 있는데 노무현 정권과 그 하수인들이 살기좋은 우리 김포에 신도시 개발을 한다고 발표했다”며 김포신도시 건설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경찰은 전투경찰 4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시는 공무원들을 마을단위로 배치해 농기계 등의 출동을 자제시키고 150여명의 직원을 시청 곳곳에 배치해 시위대와 대치했다.
시위대가 바리케이트를 밀치고 시청 진입을 시도하자 경찰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몸싸움이 있었으나 별다른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위대는 시청 정문에 포진하고 앉아 김동식 시장이 나올 것을 요구했으며 잠시후 시위대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동식 시장은 “누가 김동식만큼 여러분을 위해 일할 수 있느냐”며 “여러분을 위해 시민의 뜻을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로 그러잖아도 미화원노조 등의 장기 농성으로 어수선한 김포시청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집단민원에 시달려야 할 것으로 보이며 신도시 건설과 관련 극한 투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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