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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초대석]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

정책성과 효율적 홍보·더 나은 비전 제시 올 지방선거 승리 다짐
중첩규제 빗장 풀어 지역발전 도모…가평·양평 교통망 확충 노력

“黨-국민, 스마트하게 소통한다”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양평·가평)이 지난 8일 사무총장게 공식 취임했다. 당 안팎에 많은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사무총장 자리를 맡는 자리라 정 신임 사무총장은 어깨가 상당히 무겁다고 한다. 또한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정 사무총장의 할 일이 상당히 많다. 정 사무총장은 취임하자마자 스마트 정당을 외치면서 당내 개혁과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취임의 변을 들어봤다.

 

 

 

 

 

 

 

- 사무총장 취임을 축하한다. 사무총장으로서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 임하는 각오나 자세는?

▲ 솔직히 지금 당 안팎으로 많은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당의 살림과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를 맞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나는 이번 사무총장 임명이 당내 화합과 당의 변화를 통해 지방선거 승리를 이루라는 당의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추구하는 ‘더 큰 대한민국’, ‘더 따뜻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성장동력을 계속 이어가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싶다.

- 당내 최근 인터뷰를 보면 한나라당을 ‘스마트정당’으로 바꾸어 나갈 계획이라는 언급을 자주 하는 것 같은데. 구체적인 내용이나 복안은 있는가?

▲ 변화하는 국가와 기업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하면 무너진다. 정당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부도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변화의 핵심은 ‘속도’와 ‘소통’이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기업은 시속 100마일의 속도로 변하는데, 정치는 3마일, 법은 1마일로 변한다고 했다. 지금 그 속도의 차이는 더욱 더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진보 시대에 맞게 소통구조를 다양화하고 새로운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정당이 바로 스마트정당이다. 구체적으로는 뉴미디어 활용 강화, 업무의 스마트화,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 한나라 스마트아카데미 운영 을 통해 스마트정당을 구현해 나갈 것이다.

- 야당에서 올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부 중간 평가의 장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번 선거를 앞둔 전략,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나?

▲ 이번 선거의 전략은 ‘더 큰 대한민국’, ‘더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는지 국민에게 확실하게 알려나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2년 동안 우리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정권은 아랍에미리트 원전 400억불 수주, G20 정상회의 유치, 한?EU FTA 체결, 한?인도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지위 변화 등 국격을 높이고 국위를 선양하면서 ‘더 큰 대한민국’으로 키워가고 있다. 또한, 공고한 한미동맹 아래 남북문제에 있어서도 과거처럼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고 국민을 안심시키고 있다. 아울러 서민 복지예산 확충을 통해 말로만 하는 서민정책이 아니라 실천하는 친서민 정책으로 ‘더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고 더 나은 비전을 제시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세종시 논란이 뜨겁다. 사무총장으로서 세종시 논란에 대해 하실 말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지금 세종시 문제는 당의 닫힌 소통구조를 가장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찬성과 반대 양측이 한 치의 양보를 하지 않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사무총장으로서 이렇게 평행선을 달리는 양쪽 진영을 토론의 장으로 이끌어내고 대화와 논의를 통해 접점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세종시 문제에 있어서 당에 계신 보든 분들이 열린 마음으로 서로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정확한 자료와 통계에 근거해서 국가백년지대계를 구상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역 최대 이슈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우선 경기지역도 국가 전체 현안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를 할 수 있는 인물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경기도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수도권규제완화를 이루는 것이다. 특히, 경기 동북부 지역은 행정구역상 경기도에 포함되어있다는 이유만으로 각종 개발에서 소외되는 등 애로사항이 많다. 또한, 경기도는 광역급행철도(GTX), 대심도 터널 등 광역교통망을 조성해야 한다. 특히, 남부권의 상습정체는 경기도 지역의 문제를 넘어 서울과 지방의 물류, 인적 교류를 저해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지 않고는 향후 국가 전체 경쟁력을 발목 잡을 수도 있다고 본다. 또한, 각급 학교의 무상급식 실시가 현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무상급식을 실시할 경우 예산 조달이나 방법에 있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 가평·양평의 최대 현안은

▲ 가평, 양평 역시 수도권규제완화가 절실하다. 가평과 양평은 그동안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한강상수원지역이라는 이유로 각종 중첩규제로 지역발전이 가로막혔다. 이러한 중첩규제를 개선해야한다. 그 결과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 완화를 비롯해 환경부로부터 수질오염총량계획을 승인받음으로서 수도권정비계획법상의 자연보전권역에 대한 규제도 더욱 더 완화되어야 한다. 또한 교통망 확충도 더 필요하다. 작년 12월 23일에는 중앙선복선전철이 용문까지 개통되었다. 앞으로 지평, 양동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경춘선 복선전철은 내년 개통을 목표로 지금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되었으며 중부내륙 고속도로는 2012년 개통 목표로 공사 중이다. 제2영동고속도로도 내년 3월경 착공 예정되어있는 등 가평과 양평의 교통여건이 급속하게 좋아지고 있다. 이를 활용하여 가평과 양평을 기존의 빼어난 생태환경과 어우러진 문화?예술?체육 인프라가 구축된 진정한 친환경생태문화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 다가오는 21세기 문화의 시대에 가장 적합하지 않나 생각한다.

>>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 경력
이명박 대통령 선대위 미디어 홍보단장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장
한나라당 문화재관리제도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한나라당 경기도당 조직본부장(현)
한나라당 경기도당 지도위원(현)
전국 수상레저스포츠연합회 회장(현)
한나라당 미디어산업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현)
서민행복추진본부 본부장(현)
한나라당 사무총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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