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인천공항세관은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알코올로 탈색시킨 백사를 비롯해 중국산 뱀 수백마리를 여행용 가방에 숨겨 들여온 이모(27)씨를 적발,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세관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30일 중국 옌지(延吉)에서 중국 남방항공 CZ 6073편으로 입국하면서 백사 130마리 등 뱀 340마리를 여행용 가방에 넣고 X레이 검색을 피하기 위해 은박지와 옷 등으로 덮어 몰래 들여온 혐의.
한편 세관은 뱀 전문가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이씨가 들여온 백사는 알코올에 탈색시킨 것으로 중국에서 마리당 6천∼7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는 것.
세관 관계자는 "이번에 밀수입된 뱀을 정밀 분석한 결과, 인체에 유해한 형광물질이 검출됐다"며 "이러한 중국산 뱀은 인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도 있다"고 밝혀.
인천/임병덕기자 ibd@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