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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스타들, 反戰 대열 합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대 이라크 공격에 대한 지지가 주춤하는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반전대열에 합류하고 있다고 유에스에이 투데이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영화 '델마와 루이스'로 유명한 영화배우 수전 새런든을 비롯한 수 백 명의 유명인사들은 지난 4일 자신들의 서명이 담긴 반전성명서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게재했다.
'낫 인 아워 네임(Not In Our Name)'이란 제하의 이 성명서에는 팀 로빈슨, 대니 글로버, 마틴 쉰, 제시카 랭, 올리버 스톤, 로버트 알트먼, 제인 폰다 등 기라성같은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들 스타는 성명을 통해 부시 행정부의 대이라크 강공책에 반대를 천명하고 시민 자유에 관한 기본 인권 위협과 아랍계 미국인에 대한 정부의 처우에 대해 항의했다.
마틴 쉰 등은 지난 7일엔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반전 집회를 열어 부시 대통령의 전쟁 의지를 꺾기 위해 의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하자고 군중에게 호소했다. 특히 쉰은 NBC 인기드라마 '서관'에서 대통령 역을 맡고 있어 그의 반전운동 참여가 이목을 끌고 있다.
그러나 유명 배우 톰 크루즈와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지난달 영화홍보 차 이탈리아를 방문했을 때 부시 대통령의 대이라크 강공책을 지지한다고 밝히는 등 할리우드 내에서도 이라크 문제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CNN과 유에스에이투데이, 갤럽이 지난 3-6일까지 1천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3%가 미 지상군 투입을 통한 이라크 침공에 찬성한다고 밝혀 지난 11월의 74%, 6월의 61% 찬성에 크게 못미쳤다.
뉴욕타임스와 CBS가 지난 3-5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7%가 여전히 미군의 대이라크 군사공격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미군측 사상자가 많아진다고 가정할 경우엔 지지도가 54%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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