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의정부의회 집안싸움 격화
[핫이슈] 의정부의회 집안싸움 격화
  • 이상열 기자
  • 승인 2010.03.01 21:42
  • 댓글 0
  • 전자신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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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 상대방 흠집내기” 시민 눈총
한나라·민주당 의원연수 추진 과정서 갈등 촉발
의장 공금유용혐의로 고발당해 수사 결과 ‘주목’
의정부시의회가 최근 불거진 의원연수 문제와 시의장 업무추진비 유용 논란 등으로 이전투구 행태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이는 특히 검찰 고발로까지 비화돼 향후 처리결과에 따라 지방선거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1일 시의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의정부시의회의 내홍은 지난해 10월 제5대 마지막 의원연수(제주도 3박4일)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부터 민주당 의원 2명이 경기불황과 혈세낭비 등의 이유로 불참하면서 촉발됐다.

또 같은해 11월말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A의원(민주)이 시의회 의장(한나라)의 업무추진비를 놓고 유용 흔적이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당시 A의원은 “시의장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용을 담은 영수증이 사실과 다르거나 중복지출 된 경우도 있다”고 이의를 제기해 결국 행감이 잠시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러한 일들이 소문을 타고 일파만파로 알려지면서 결국 지난달 의정부지역의 여러 시민단체가 모여 시의회 의장을 공금유용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극단적 양상으로까지 치달았다.

이와 같은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고 있던 의정부시민들은 다가올 지방선거를 앞두고 같은 선거구의 상대방 흠집내기라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의 진의 여부에 따라 의정부지역의 지방선거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만약 시의장의 업무추진비 사용과 관련해 사실로 판명된다면 지역내 텃밭을 일구고 있던 한나라당에 대한 신뢰가 약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의정부시의회 시의원들 간의 보이지 않는 정치적 암투가 검찰 고발로까지 연결되자 의정부경찰서가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난달 26일 시의장에 대한 고발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 내용을 담은 수사 자료가 의정부지방검찰청에 상신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 검찰에서 가져올 수사결과 보따리에 의정부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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