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원 한나라당 양주시장 예비후보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화경선 여론조사 의혹을 제기하며 경선불참을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도당 공심위원인 김성수의원이 공천심사기간 중 특정 예비후보자들과 잦은 독대를 갖는 것은 물론 해외출장에 동행하는 등 우려스러운 행동이 있었고, 공천방식도 갑작스럽게 전화여론조사로 변경했고, 장흥지역 당원협의회 모임에 특정후보만을 대동해 지지를 표명하는 등 공정성을 가질 수 없는 이번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며 “김성수 의원이 참여하는 경기도당의 공심위를 인정할 수 없어 중앙당에서 정책과 지역여론, 도덕적 검증을 토대로 심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양주시장후보는 13일 전화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이항원 후보의 의혹제기로 공천 잡음이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