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자가통신망 시대… 스피드 행정 ‘UP’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민간투자사업(BTL)을 도입해 추진한 ‘첨단 안산 U-City 광대역 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이로 인해 안산시 산하 각 구청과 동주민센터 및 사업소에 행정정보 자가통신망이 확대 구축되면서 시민들에게 보다 빠르고 품격있는 민원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시내 전역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 816대가 실시간 화상 모니터링에 나서면서 각종 사고와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 흐름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편집자 주>
■‘안산 U-City(유비쿼터스시티) 통합관제센터’ 개소
반월·시화공단을 배후도시로 하고 있는 안산시가 치안력 부재를 해소하기 위해 일선 지자체 중 최초로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한 첨단 안산 U-City 광대역 정보 통신망 구축 사업이 준공됐다. 이에 따라 지난 13일 안산시는 상록구 사동 156의3에 ‘안산 U-City(유비쿼터스시티) 통합관제센터’를 개소했다.
앞으로 이곳 상황실에는 전담 관제요원 36명과 안산단원·상록경찰서 경찰관 4명이 함께 상주하며 24시간 실시간 화면을 감시하고 각종 사고 및 범죄현장이 발견될 경우 긴급출동 지령을 내린다.
■첨단 안산 U-City 사업의 의의
시는 지난 2002년부터 행정정보 자가통신망을 구축해 왔으며 현재 안산시청을 비롯 각 사업소·구청·동주민센터 등 27개 기관에 행정정보 자가통신망을 운영해왔다.
또한 시는 지난해 11월18일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학연산지원센터에서 김종량 총장과 박주원 안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U-City 연구센터 개설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이 사업이 준공되면서 안산지역 행정망과 ITS(지능형교통시스템)망을 활용한 통신망이 전 지역으로 확대 구축되면서 행정력과 유지관리비 등 시의 재정부담이 크게 줄고 총 11개의 부가 서비스가 제공된다.
■첨단 안산 U-City 사업의 기대효과
실제로 이 사업은 한국생산성본부의 타당성 VFM(Value for Money) 분석과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자문결과 현금지출 면에서는 재정사업보다 총 50억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 사업 준공으로 지역 내에서는 570명의 직·간접적 고용 유발 효과와 544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및 2187억원의 경제적인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 시스템의 구축은 지난해 9월 착공한 첨단 U-City 광대역 정보통신망 설치 공사와 연계한 시설투자비 전액의 절감 효과를 거두며 연간 13억6천400만원의 공공요금을 줄여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민간 파트너와 공동 노력
이 사업의 민간 파트너인 KT는 237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조달해 향후 10년간 안산 U-City 광대역 정보통신망의 효율적 관리에 나서 통합관제센터 내 망관리 서버 및 서비스 수준관리 서버를 포함한 운영관리시스템 등의 24시간 안정적 운영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시는 KT가 이 사업을 위해 유치한 정부 지원금을 매년 23억7천만원씩 10년간 분할 상환한다.
■통합관제센터의 순기능
이번에 확대 구축된 ‘첨단 안산 U-City 광대역 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의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지중화 광케이블 통신망 운영에 대한 안정화를 적극 꾀했고 자가통신망은 총 20개소(사업소 6개소, 동주민센터 14개소)에서 우선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시내 전역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 816대가 실시간 화상 모니터링에 나섰다.
안산시 최승대 부시장은 “이 사업의 준공과 관제센터 운영으로 향후 인터넷전화, 디지털 시정방송, 화상회의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추가 회선비용 없이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안산시가 추구하는 ‘섬김행정’과 ‘스피드행정’을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