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김대통령 '北 개혁.개방 지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일 신의주 특별행정구 지정 등 북한의 변화와 관련해 '성공여부는 한마디로 단정하기 어렵지만 북한이 크게 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 변화를 우리는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내일신문 창간 2주년 기념 서면회견에서 '북한의 개혁.개방정책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로서도 북한이 안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미.일.중.러 등 관계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대통령은 이달 말 멕시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한미일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최근의 남북, 북미, 북일관계의 진전 상황에 대해 평가하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북한의 변화를 더욱 촉진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공조방안에 관해 주로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와 안정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남북, 북일관계의 진전과 함께 반드시 북미관계가 개선돼야 한다'면서 '제임스 켈리 미 대북 특사의 방북을 계기로 북미간 제반 현안이 대화를 통해 해결될 수 있도록 미국측과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김 대통령은 차기 정부에서의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 '차이는 있지만 차기 대통령 후보들도 대북 화해협력 정책의 기본방향에 대해서는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남북관계는 화해와 협력의 방향으로 진전돼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