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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탐방] 푸른솔탁구클럽

‘핑퐁 인연’ 웃음꽃 만발
회원 32명…‘한일타운 탁구 동호회’서 시작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모임 회원들 친분 다져
회장배 대회 등 개최…주부들 실력도 수준급

 


“실력은 조금 섭섭하지만, 친목만큼은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아요.”

지난 2006년 수원종합운동장에 탁구장이 생기면서부터 이곳에 자리를 잡은 푸른솔탁구클럽(회장 김영효)은 탁구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늦으막한 인생에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 나가는 재미로 똘똘 뭉친 탁구 동호회다.

푸른솔탁구클럽은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한일타운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지하 모여 탁구를 치면서 결성한 ‘한일타운 탁구 동호회’ 주축 맴버가 결성한 탁구 클럽이다.

2001년부터 한일타운에서 탁구를 치면서 친목을 다져온 이들은 2006년 11월 수원종합운동장에 동호인들을 위한 탁구장이 개관하면서 친목의 폭을 수원시 전체로 넓히자는 취지에서 푸른솔탁구클럽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전체 회원이 32명에 불과한 작은 동호회지만 푸른솔탁구클럽은 인원 수가 적은 만큼 회원들간 우정이 돈독해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목요모임과 매월 셋째주 토요일 정기 월례회에 거의 모든 회원이 참석할 정도로 참석율이 높다.

또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푸른솔회장배 탁구대회를 통해 회원들의 실력을 겨루고 있다. 이 대회는 오는 12월 3회 대회를 앞두고 있다.

32명 회원 중 33% 정도인 10명이 주부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다수 회원이 기독교인이어서 회원들간의 불란도 거의 없는 것이 이 클럽의 특징이다.

클럽 회원인 김행복 씨(42)는 “우리 동호회는 탁구를 잘 치는 것 보다 회원들간 친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서 “좋은 소식을 듣기 힘든 요즘같은 세상에 탁구장만 오면 웃을 수 있고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어 남편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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