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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국내 3D산업 선두주자 (주) 프로옵틱스

2005년부터 3D산업 진출 기술개발 가시적 성과
양안 룸렌즈 고난이도 조립한 3D줌렌즈 선보여
“이미지 센서 내장 입체 카메라 등 올해 출품 계획”
초일류 기술력 무장 인공위성 광학계 ‘도전’

입체영상 영화 ‘아바타’가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하면서 3D에 대한 관심이 고조, 3D산업도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순수 자체기술로 글로벌 3차원(3D)영상 산업 시장에서 당당하게 그 위상을 인정받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어 화제다.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위치한 (주)프로옵틱스(대표 정진호)가 그 주인공으로 2000년 창립이후 산업용광학계 설계·제작에 주력해온 프로옵틱스는 지난 2005년부터 3D산업에 진출, 독자적인 기술개발에 나서 점차 그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

이미 고정초점렌즈 방식의 HDTV급 입체렌즈 개발이력을 갖고 있는 프로옵틱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광학설계기술을 확보하고 산업용 광학계 기술에 있어서는 일본, 미국, 독일과 대등한 수준의 기술력으로 국내에는 여타의 경쟁업체가 없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유명하다.

이에 산업용 광학계 선도에 이어 3D산업에 진출한 프로옵틱스는 지난해 10월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3D 카메라용 줌렌즈와 3D 프로젝터용 광엔진을 선보이며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양안의 줌렌즈를 고난이도로 조립한 3D줌렌즈를 선보였던 것.

프로옵틱스는 고해상·고정밀화 추세에 맞춰 장비가 요구하는 성능, 외관, 기타 사용 요건에 맞게 자유자재로 설계제작이 가능한 맞춤형 렌즈 기술을 무기로, 입체 줌렌즈 및 입체 프로젝터용 광엔진 개발에 성공했다.

프로옵틱스가 선보인 3D줌렌즈는 2D(일반)카메라 2대를 사용하는 기존방식에 비해 기존 방송용 카메라 1대를 이용, 시분할적으로 3D영상을 획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우수한 성능은 물론 크기를 대폭 줄여 콤팩트한 크기에 제어가 간편하다.

또한 3D프로젝터용 광엔진 역시 기능 및 외관에서 기존 제품과 크게 차별화된다.

기존에는 3D영상을 구현하기 위해 보통 2대의 프로젝터가 필요한데 반해 프로옵틱스의 광엔진을 사용하면 한 대의 프로젝터로 구현할 수 있다.

이미 5년전부터 3D산업관련 개발에 앞장서 온 프로옵틱스 대표 정진호 이학박사는 “국내는 물론 이들 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아 현재 일본과 미국에 판매망을 가진 외국바이어와 상담을 진행 중이며, EBS방송국에서도 입체영상 촬영을 위해 렌즈 대여를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입체영상에 대한 새로운 사업진출을 기획, 진행 중인 정 대표는 “현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이미지센서가 내장된 입체카메라 및 입체현미경까지 개발하여 금년 중 일본전시회에 출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1월에는 프로옵틱스를 포함한 레드로버, 한진정보통신 등 국내 3D 관련 중소벤처기업 20여개사가 참여해 ‘글로벌 3D 컨소시엄(G3C)’을 구성하기도 했다. 컨소시엄은 3D 기술 협업을 통한 ‘기술군단’을 형성, 해외의 대형수주 및 대형사들과의 사업제휴를 추진하게 된다. 컨소시엄을 통해 기업의 해외 수출을 촉진시키고 정책적 지원과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프로옵틱스는 현재 X-ray용 DR렌즈생산을 비롯해 ENT용 경성내시경을 개발하고 있으며, 입체 복강경 수술용 검사 광학계 개발에 대한 정부과제를 계약하는 등 의료기기용 광학계의 사업화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최근 인공위성 광학계라는 세 번째 목표를 향해 야심차게 도전하고 있는 프로옵틱스는 지난해부터 공주대학교와 연계 제작 추진 중으로, 오는 2011년 과학기술원의 위성발사로 또 한 번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개발이익 사회환원 가치경영 실천
   
▲ 정진호 대표
“1990년 직장생활로 이천과 인연을 맺었고, 사람 좋은 정이 느껴지는 이곳에 제 꿈을 심었습니다. 이제 그 꿈의 싹이 돋았으니 세계로 쭉쭉 뻗어나가는 일만 남았죠.”
2000년 3월 1일, 부발읍 신하리의 7평 남짓한 오피스텔에서 프로옵틱스를 시작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말문을 연 정진호(54·사진) 대표는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의 사나이다.

3.1절을 창립기념일로 삼아 자신의 독립선언과 세계진출 목표 의지를 다지고자 했던 초심의 결연함이 배어있다.
이학박사이기도 한 정 대표는 프로옵틱스의 대표이자 연구소장으로서 새로운 기술개발에 주력함은 물론 프로옵틱스의 모든 기기설비를 직접 설계, 창립 10주년을 맞기까지 단 한 차례의 외부투자도 없이 순수 자체기술력으로 승부해 차근차근 성장을 이뤄 오늘에 이르렀다. 우선 산업용 광학계부터 출발한 정 대표는 그의 신념대로 국내 타 업체에서 생산하지 않고 독일, 일본 등 광학 선진국에서 수입하는 제품을 목표로 삼았다.

그 결과 LCD패턴검사용 Line CCD렌즈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5년 후부터는 노광렌즈를 생산하기에 이른다.
또한 그 성과는 외국 수입에만 의존하던 국내 관련업체들에 최고 기술력의 자체 생산품을 납품, 서로가 Win-Win 할 수 있는 성과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렇듯 동종업계는 물론 타인을 배려하는 정 대표의 마음 씀씀이는 그의 경영이념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는 ‘모든 사원이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진 회사’를 모토로 직원들의 복지 향상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상사로부터의 스트레스 없는 회사 분위기가 창의력을 만든다”고 자신하는 정 대표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믿고 맡기는 경영을 실천한다.
그렇게 창업 초기부터 함께 성장해 온 직원들에게 정 대표는 “회사의 성장에 따른 이익은 꼭 함께 나누겠다”고 약속했고, 지난 2008년 법인으로 전환한 프로옵틱스의 지분을 무상으로 나누어 주며 “같이 고생했으니 같이 벌어야 한다”는 자신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지역에서 사회봉사 및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남몰래 선행을 베풀어 온 정 대표는 지난 4월 개인복지재단을 설립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아버지(명천 정한봉)의 호를 딴 ‘명천복지재단’을 설립한 그는 자신의 ‘인생 지침서’가 되어 준 아버지의 육필원고인 ‘시선집’과 ‘화서집(인생항로)’를 꺼내 보이며 과거를 회상했다.

“군인이셨던 아버지가 30세에 기록하셨던 화서집을 보면, 34세 군을 제대해 양어장을 경영하고, 41세에 사회사업 고아원을 착수 경영하는 등 인생계획을 가지셨습니다.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그 뜻을 이루지 못하셨으니, 아버지가 세웠던 사회환원사업의 뜻을 제가 이어받아 마무리해야죠.” 
아직 정식적인 사회복지재단은 아니지만, 명천복지재단은 (주)프로옵틱스 및 관련 회사 이익의 10%와 개인 기탁 재산을 기금 및 경비로 충당하며, 지역에 소외된 어려운 이웃과 복지 시설 지원 그리고 희귀난치병 환자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처럼 세계 초일류 기술력을 향한 연구개발에 몰두하며, 그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가치 있는 경영을 실천하는 정진호 대표.
‘이천이 좋아 이천에 둥지를 튼’ 유망기업 ‘프로옵틱스’가 그의 희망대로 이천을 대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진기업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길 간절히 기원한다.

 

(주)프로옵틱스 특허등록현황
06. 10 [특허등록]Line CCD를 이용
         하는 검사용 광학계용 조명장치
07.3 [해외특허출원]3 -DIMENSIONAL  
     PHOTOGRAPHIC LENS SYSTEM
07. 9 [특허등록]웨이퍼 검사용 광학계
07. 12 [특허등록] 무손실 광로 결합장
        치를 이용한 입체영상 촬영용 스 
        테레오 줌렌즈계
08. 3 [특허등록] 입체영상촬영렌즈계
08. 5 [특허출원] 마스크 리스노광장치 
      용 마이크로프리즘 어레이
08. 8 [특허출원] 콤팩트한 구조 갖는        
      입체영상 투사 광학계
08. 9 [해외특허출원] 외국 국내진입(미국,일본,중국) : 3 - DIMENSIONAL PHOTOGRAPHIC LENS SYSTEM (NO. PCT/KR2007/000579)
08. 12 [특허출원] 확산광 차단기능 갖
        는 노광장치용 마이크로 어레이
09. 5 [해외특허출원] 마스크 리스
       노광장치용 광학부품
09. 6 [특허출원] 유리기판의 불균일도         
      측정장치
09. 8 [특허출원] 콤팩트한 구조 갖는    
      입체 투사 광학엔진
09. 9 [특허등록] 무편심 렌즈부품
      제조방법·제조된 렌즈부품
09. 9 [특허출원] 입체 내시경 광학계
09. 10[특허출원] 집광향상 기능 갖는 
      LED 조명광학계
09. 11 [특허출원] 입체영상 촬영렌즈계
09. 11 [특허출원] 디엠디 프로젝터용 
        광학엔진
09. 11 [특허출원] 링렌즈 무편심 가공방법
09. 11 [특허출원] 링렌즈의 조립방법
09. 12 [특허출원] 디엠디 입체프로젝터
09. 12 [특허출원] 동축조명 내시경 광
         학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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