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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천안함발 北風’ 선거 판세 ‘요동’

각 당 자체 분석 박빙지역 증가

 

각 당이 자체분석에서 초반판세에 비해 박빙지역을 늘려잡은 가장 큰 이유는 외견상 천안함에 따른 ‘북풍’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게 공통된 의견이다.

하지만 야권이 선거에서 보이지 않는 실책을 범한 게 아니냐는 설득력 있는 분석도 나온다. 초반 높은 지지율로 인해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하면서 단일화를 이뤘지만 도지사와 자치단체장, 도의원 등 각기 다른 정당 후보들을 지지해야 하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었다는 일부 자성의 목소리도 있다.

여기에 도지사 선거에서부터 단일화 바람이 불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던 것이 주춤하면서 새로운 지지율의 반등 요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요인들이 도내 단체장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박빙지역이 늘어 날 수 밖에 없는 이유로 꼽힌다.

특히 천안함 사태 이후 대여 공세가 정부에 모든 책임을 전가시키면서도 일부에선 ‘북한이 한 것이 아니다’는 논리를 펼쳐 유권자들에게 설득력을 잃었다는 분석도 있다.

이에 따라 선거 중반 새로운 논리를 펼치기 힘들어지면서 선거 패턴을 ‘천안함’에 빼았기게 됐다. 야권에서는 천안함 보다 선거가 앞에 나서지 못하는 것에 대한 뾰족한 묘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야당 내에서는 “이러다 선거 망친다”는 읍소가 선거중반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선거의 윤곽이 막판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정도로 한치앞을 내다 볼 수 없는 경합상태로 진행되고 있다.

급기야 각 도당에서는 일부 시·군에서는 1~2%내에 알 수 없는 승부가 여러 곳이 나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각 당이 보는 박빙지역은 어디.

▲한나라당=수원은 상승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5~6%차이로 신승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성남은 안갯속으로 아슬아슬한 차이로 이기고 지고를 각 여론조사가 반복하고 있다.

의정부는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이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무소속 후보의 지지세가 조금씩 누그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양은 끝까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부천은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여 판세를 지켜보고 있다.

안산은 무소속 후보가 사퇴할 것으로 예상해 호기를 노리고 있다. 고양은 박빙 우세지역으로 판단, 주말 되기전 승기를 잡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의왕은 현제 초박빙지역으로 꼽힌다. 오산은 보수지역으로 분류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화성은 보수성향이 강한 곳이어서 무리없이 당선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포는 박빙지역으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하남·용인·김포는 백중세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민주당=수원·성남·오산은 당초 민주당 후보 인지도이 높았지만, 한나라당 후보의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박빙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용인·안성은 공천후유증을 극복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으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양주는 후보자의 선전이 눈에 띈다고 판단하고 있다. 화성은 한나라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 출신지가 동·서부로 나뉘어 신도시가 있는 동부출신 자당후보가 유리하다 판단했다.고양은 단일화 이후 강세를 띄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의정부는 현 시장의 무소속 출마로 3파전양상이 자당 후보에 유리하다 판단했다.

남양주는 지하철사업에서 현 시장과 국회의원간 시정 갈등으로 비판세가 높다고 판단했다.

여주는 현직 의원이 단체장 고발 등에 따라 자당에 힘이 실린다고 판단하고 도의원 출신 후보의 선전으로 기대치 높다.

▲자유선진당=오산·연천지역에서 상대적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 사이에 있어 원칙을 지키는 정당 이미지가 유권자들에게 설득력을 얻을 수 잇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진보신당=수원은 열세지만 과천은 30~40대 직장인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잔잔한 바람이 불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교육공약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이어가 진정한 진보 후보임을 부각시켜 한나라당 후보와 1대1 대결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미래연합=포천·여주·광주는 우세로 보고 있다. 안성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폭로전을 일삼고 있어 상대적으로 자당 후보 이미지가 부각되고 있다.

친박을 내세우며 세몰이 진행중이다.

▲국민참여당=이천은 후보단일화를 이뤄 자당 후보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다. 후보의 지역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김수우·박은주·엄선·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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