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중반을 넘어가며 후보자들의 지역순회 열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특히 각 후보들은 31개 시군의 표를 모으기 위해 중심공약을 설명하고 지역공약을 발표하는 등 백방으로 뛰어다니고 있다.

현 교육감인 김상곤 후보는 26일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에서 주최한 과천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해 혁신학교 확대 공약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혁신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은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고 창의적인 학력향상을 이룰 수 있다”며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혁신학교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 우리 사회의 귀중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후 수원 일대에서 거리유세를 하며 시민들의 지지를 모아갔다.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 수석비서관인 정진곤 후보는 이날 고양시 일대에서 거리유세를 하며 고양지역 공약을 설명했다.

정 후보는 시민들에게 “고양 백석고를 공립형 자율고로 만들고 국제고에 20% 지역 할당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백석고에 100% 우수교원을 초빙하고 매년 교육과학기술부 지원과 교육청 예산을 통해 교육과정 개발비, 교원연수비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 개교하는 고양국제고의 신입생 중 20%를 의무적으로 고양 지역 학생으로 선발할 것을 약속했다. 이후 정진곤 후보는 남양주, 구리, 하남 일대에서 거리유세를 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전 경기교총 회장인 강원춘 후보는 화성 남양 장터를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경기교육을 바로잡기 위해 공교육을 강화하고 공교육비 부담을 줄여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국 최고의 교사들을 중심으로 경기교육방송국을 개설해 다양한 유스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이후 봉담 일대를 돌며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모아갔다.

전 대야초교 교사인 한만용 후보는 이날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책공약을 설명하며 경기교육의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