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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與유만만’vs‘野심만만’

여야, ‘심상정 사퇴’ 표심 영향 시각차
한 “1~2% 불과”-민주 “최대 5% 증가”

 

 


























여야가 전국동시지방선거 만 하루를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김문수 후보의 승리를 장담하고, 야권은 유시민 후보의 단일화에 따른 기대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수원과 성남 용인 김포 안양 고양 군포 등 7개 지역에서 각 도당 초차 승리를 예견 할 수 없는 초박빙 지역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이들 7개 지역에서의 승부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도내 최대 승부처로 떠 올랐다. 이들 지역은 선거 내내 각 당에서도 서로 승부가 엇갈리는가 하면, 언론사 등 각종 여론조사 조차 그때 그때가 달라 선거를 치러오는 내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지역으로 꼽혔었다.

31일 각 도당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심상정 후보와 유시민 후보의 단일화 효과를 적게는 1%에서 최대 3%로 내다봤다. 한나라당의 이 같은 분석은 이미 투표용지가 만들어 진 점과 심상정 후보의 지지층이 반드시 유시민 후보에게로 가지 않는 특성을 지닌 점, 심 후보의 적극지지층이 적다는 점 등을 들어 도당에선 1~2%의 표가 유 후보에게 더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유시민 후보측은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와의 단일화에 따른 기대감을 높여 최대 5%의 지지가 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후보 단일화로 인해 부동층 표심 상당수가 유 후보를 지지해 도지사 선거를 박빙의 승부로 전망했다.

각 당은 단체장 선거에서도 수원과 성남 용인 김포 안양 고양 군포 등 7개 지역에 대한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전망을 내놨다. 한나라당은 성남과 김포 안양 고양 군포 등 5개 지역을 초박빙지역으로 꼽아 승부를 알 수 없다 판단했으며, 민주당은 수원 성남 고양 용인 김포 등 5곳을 들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이 도내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다.

한나라당은 도내 22곳 승리의 발판에 이들 지역이 분포돼 있으며, 민주당 또한 16곳 승리의 대부분에 이들지역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각당의 후보자들과 지도부급들도 대거 이들 지역에 대한 유세활동에 나섰다.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는 이날 군포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고, 유시민 후보는 심상정 후보와 고양 화정역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수원에서, 김진표 최고위원은 성남 등을 찾아 알 수 없는 민심의 향배를 붙잡았다.

특히 성남과 고양, 김포 등의 지역은 개표 막판 표 대결까지도 갈 수 있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각 당 관계자들은 “이번 선거는 유난히 박빙지역에서 승부를 예측하기가 힘들다”면서 “(앞에서 말한) 여러 도시들 외에도 의외의 지역에서도 초박빙 승부를 배제할 수 없어 막판까지 긴장하게 만드는 선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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