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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가정내 화재사고 예방책 미리 알아두자

권문석 <시흥소방서 현장지휘대장>

요즘 각종 사건, 사고로 인해 매스컴이나 신문지상에는 관련 기사가 넘쳐나고 있다.

그 중 흔히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화재사고가 지난 한해만 4만7천여 건이 넘었으며, 2010년 1월에만 4천171건이 발생, 21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노인이나 어린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보호자의 도움 없이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화재 시 큰 위험에 처할 수 밖에 없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노령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15년 후면 65세 이상의 노년층 인구가 14%를 웃도는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그 7년 후엔 노년층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듬에 따라 각종 문제들이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으며 지금 당장 내 가족, 내 이웃의 안전 또한 중요하지 아니할 수 없다. 따라서 가정 내 노약자, 어린이, 장애인 등의 불행한 화재사고의 예방에 대해 중요한 몇 가지를 알아봤다.

하나, 화재의 위험성이 높은 부엌에는 가스누출 경보기나 화재경보기를 설치해 경고 신호를 어디서나 들을 수 있게 한다.

둘. 콘센트에는 규정에 맞는 전열 기구를 사용해야 하며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덮개가 있는 콘센트를 사용해 안전사고를 방지한다.

셋, 노인 분들이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은 이부자리나 침대에서 흡연행위를 하지 말아야 하며 라이터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의 대상이므로 방치해두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넷, 어린이들에게는 안전을 생활화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

다섯, 가정마다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지켜야할 안전수칙은 많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하는 습관이다. 외국의 경우 어린이를 두고 외출하는 것을 법으로 금하고 있을 만큼 위험성이 내포하고 있음을 상기하고 최소한의 관심과 안전수칙 준수로 화재피해를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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