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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신도시 주변 비산 먼지 여전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소재 송도신도시 개발 현장이 비산 먼지 발생으로 인한 계속되는 지적(본보 5월16일자 11면 보도)과 주민들의 신고에도 불구하고 개선은 물론 단속마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게다가 곧 다가올 우기를 앞두고 공사 현장 일대 주변 도로가 흙탕길로 변할 우려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공사장 출입구를 담당하고 있는 D산업과 K건설사는 여전히 출입차량의 빈번함만을 이유로 들며 수수방관하고 있다.
더욱이 관할 연수구는 이에 대한 개선 명령 등 아무런 단속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아 "봐주기가 아니냐"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
D산업이 담당하고 있는 출입구의 경우 인천시 문학경기장 건설 당시 나온 원석을 가공·판매하는 S산업이 있어 비산 먼지 발생의 주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보다 세심한 주의와 관리·감독이 절실한 상황임에도 아무런 제재나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무방비 상태로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이처럼 D산업의 관리·감독 소홀로 인한 비산 먼지 발생은 송도신도시 주변 도로의 오염은 물론 주변 주민들의 피해로 이어지며 강력한 단속과 함께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지만 이를 단속해야 할 연수구와 인천도시개발 본부 역시 개발이라는 명분만 내세우며 업체 편만 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D산업의 한 관계자는 "대규모 공사에 따른 부득이한 상황으로 지도 감독에 한계가 있다"며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고 연수구 역시 "개발에 따른 불가피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주민 이모씨(40·동춘동)는 "신도시 개발의 청사진 속에 건설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불법, 난개발이 묵인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결국 피해는 주민들만의 몫이냐"며 강력한 단속과 함께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송홍일 기자sh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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