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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메아리 ‘기적을 부르는 소리’ 대~한민국!

도내 남아공 응원전·행사

 

월드컵을 맞아 2002년 월드컵당시 함성과 환호를 잊지 못 하는 전국민이 ‘붉은 악마’ 서포터즈로 다시모여 수도권 전역에서 다채로운 응원전과 문화행사가 벌어질 예정이어서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도 남지 않은 2010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국민들의 환호 함성을 함께할 월드컵 응원전을 비롯 문화행사 등 다체로운 관련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도내 전역에서 벌어지는 월드컵 응원함성

한국마사회는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응원전 ‘열광하라 KOREA’를 연다.

경마중계에 쓰이는 전광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선명하고 크기도 커 축구경기의 박진감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응원전 날짜는 그리스전이 열리는 12일과 아르헨티나전이 열리는 17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2차전 행사에는 마사회가 장애물 승마 시범경기를 축구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성남시는 그리스 및 아르헨티나와 조별 예선경기가 열리는 오는 12일과 17일 시내 6곳에서 거리응원전을 펼친다.

시는 첫 예선경기인 그리스전이 벌어지는 12일 8시30분 성남 종합운동장에서 비보이 공연, 거리행진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함께 가로 18m, 세로 8m의 대형스크린으로 경기를 중계 방영하며 거리응원을 한다.

분당 야탑역 경관 광장에서도 이날 응원도구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청소년 문화존 행사와 함께 거리응원을 할 계획이다.

아르헨티나전 벌어지는 17일 오후 8시30분에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프로축구 성남일화의 팬 사인회와 함께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며, 이날 중원·서현·판교 청소년 수련관 등 3개 공연장에서도 시민 거리응원전이 펼쳐진다.

여주군도 12일 그리스와 경기시간에 맞춰 여주읍 중앙로에서 대형 스크린을 이용한 거리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안양시 역시 한국팀의 예선 3경기가 열리는 12일과 17일, 23일(나이지리아전. 새벽 3시30분) 종합운동장에서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중계하며 응원전을 펼친다.

그리스와 아르헨티나전은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새벽 시간에 열리는 나이지리아전은 한 시간 전부터 입장할 수 있다.

시는 우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계속해서 야외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안산시도 예선 3경기가 열리는 날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대형 전광판으로 경기를 보며 시민과 함께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응원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행사

그리스전이 열리는 12일, 2002년 함성과 환호가 넘쳐났던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서는 경기 응원을 하며 캠핑도 즐길 수 있는 1박2일 캠핑코스가 마련된다.

낮에는 유명 축구단의 축구시범경기와 묘기, 인공암벽, 패션쇼, 심야에는 국악, 클래식, 재즈, 무용, 대중가수의 공연 등이 펼쳐지고 오후 8시30분부터는 500인치 1대, 400인치 2대, 200인치 2대 등 총 5대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한국과 그리스대표팀의 경기가 중계된다.

축구 관람이 끝나면 사랑과 평화 등 인기가수와 유니버설발레단, 전통무용의 정재만, 일본 유명 록그룹 쓰바키 등이 출연하는 별밤콘서트가 자정까지 이어진다.

이후 예약한 1만 명은 노을공원 정상에 설치된 약 2천500동의 텐트에서 캠핑을 하며 밤을 보내게 된다.

2002 월드컵 이후 거리응원의 성지로 군림하고 있는 서울광장은 청계광장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도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월드컵 기간 중 거리응원에 참여하는 시민들과 단체, 기업에게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을 적극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특정 기업이 응원을 독점 지원하거나 응원도구 등에 브랜드를 새겨 넣는 방식 등 기업의 브랜드 노출은 금지하기로 했다.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을 개방하는 날은 조별리그가 열리는 12일, 17일, 23일과 16강전 개최일 등 한국팀 경기날짜에 국한된다.

한편, 영리적인 목적이 없다면 기존처럼 거리에서의 응원도 가능하고 호텔이나 음식점 등도 돈을 내지 않고 월드컵 경기를 방영할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FIFA 주관 방송에서 송출이 이뤄지는 공표된 중계방송을 비영리 목적으로 대가를 받지 않고 보여주는 것은 저작권자의 별도 허락 없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음식점 등에서 손님에게 월드컵 중계방송을 보여주는 것도 상관없으며, 지방자치단체 청사나 박물관 등에서 지역 주민을 위해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응원전을 여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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