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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부모 작은 관심이 미아발생 예방한다

신석순 <인천남동경찰서>

우리는 흔히 놀이공원이나 사람이 붐비는 백화점, 시장에서 어린 아이가 혼자 울고 있는 광경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외출 나왔다가 부모와 헤어져 길을 잃고 헤매는 미아인 것이다.

시기적으로 날씨가 따뜻한 계절이다 보니 아이들이 밖에서 보내는 시간도 자연스레 늘어나고, 휴일이면 가족들과 함께 야외, 백화점으로 나들이를 나가는 경우가 잦은 시기로 미아발생에 주의를 요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하는 실종 아동 건수가 생각보다 그 숫자가 많다. 통계에 따르면 8천22명 신고됐다고 한다.

8세 미만 아동이 대상이며 8세 이상의 경우는 미아로 분류되지 않는다. 미아는 주로 외출이 잦은 4~6월사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즉 미아에 대한 문제는 특별한 어떤 아이가 당하는 일이 아닌, 아이를 가진 모든 부모들이 고민해야 되는 문제다.

아이들은 부모가 잠시라도 곁에서 떨어지면, 부모가 자신을 두고 떠났거나 자신이 낯선 곳에 와 있다는 생각에 울음부터 터뜨리게 되며, 저학년 일수록 길을 잃거나 부모가 보이지 않게 되면 당황한 나머지 평소 외웠던 전화번호 까지도 잊어버리게 된다.

부모는 사전 미아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몇가지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첫째, 자녀 자신의 이름과 부모 이름, 전화번호 등을 기억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주지 시키자. 둘째, 의사표현을 할 줄 모르는 유아나 장애아에겐 미아 예방용 목걸이나 팔찌 등을 채워주자. 셋째, 어린이가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도록 반복해 교육한다. 아이가 집 밖에 나가 놀경우 1시간마다 안전을 확인한다.

미아는 부모가 사전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충분히 예방할수 있다. 행여 아이를 잃어 버렸다면 당황하지 말고 아이가 갈만한 곳을 찾아보고, 그래도 찾지 못하였다면 경찰청 182센터(국번없이 182)에 문의하여 도움을 받도록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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