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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병돈 이천시장 당선자

 

“35만 계획도시 디딤돌 구축 향후 4년 성과물 쌓아갈 것”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야권단일화로 나온 상대후보에게 배운 점도 많았습니다. 시민들을 대하면서 과연 내 행동에 ‘오래된 관료적 권위주의가 배어있지는 않았나’ 하고 돌아보면서, 진심으로 ‘섬기는 행정’이 무엇인지 가슴 깊이 깨닫는 계기가 됐습니다.” 압도적인 표 차이로 재선에 성공하고도 조병돈 이천시장 당선자는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은 듯,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만감이 교차했다고 털어놨다.

7일 오전, 선거를 치른 후 시청에서 처음 가진 부재중 주요업무 추진사항 보고회에서도 조 시장은 간부직원들에게 “전형적인 관료적 습성을 버리고 진심을 다해 민원인을 대하라”고 특별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 시장의 기우와 달리 이미 그는 시민들로부터 ‘검증된 시장’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웃과 나누는 막걸리 한잔에 즐거워하는, 권위적이지 않고 소탈한 성격의 그는 늘 부지런한 ‘일꾼 시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 한 예로 조 시장은 지난 2월, 율곡 이이의 정치사상을 실천하고 있는 정치인에게 수여하는 제8회 율곡대상 자치단체 경영부문 대상을 수상, 그에 대한 신망을 더욱 두텁게 했다.

특히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이천아트홀 준공과 문화도시 선포 등을 통한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 시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매니페스토 운동, 찾아오는 교육도시를 위한 교육지원 사업, 제55회 도민체전의 성공적 개최, 규제 개선을 통한 산업단지 조성 등 시민과 시의 비전인 ‘인구 35만의 행복도시 건설’을 이루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민선4기 선거를 치를 때는 오직 ‘당선’이라는 목표의식만이 뚜렷했다면 이번 선거에서는 당선에 대한 희열보다 오히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조병돈 시장.

그는 “지난 4년간 인구35만 자족도시로의 성장기반을 마련했으니 이제 그 위에 단단한 성과물을 쌓아가겠다”고 현 시장 겸 차기 당선자로서의 소감을 던지면서 “유세 기간 중 많은 시민들로부터 격려 또는 질책을 받곤 이천시민들이 지난 시간 다져온 초석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이천을 건설하라는 소명을 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새로운 출발 앞에 선 각오를 다졌다.

그런 만큼 이번 선거에서 재선의 고지에 오르게해 준 지난 4년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가 더욱 값지게 다가온다며 향후 시정을 이끌어 가면서 ‘이천의 이익’을 가장 앞에 놓고 항상 접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선거기간 동안 시민들과 약속했던 사업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진행과정을 언제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투명정치’, ‘소통정치’에 시정의 최우선을 두겠다고 무게를 둬 말했다.

또한 이천의 숙원사업인 종합병원유치, 복선전철과 자동차전용도로 조기완공, 남이천IC 설치 등 국책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과 노인사회참여, 24시간 보육시스템, 기업체 300개유치 목표 달성, 일자리 창출 등도 시정의 선두에 세워놓고 밀어붙이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특히 명품교육도시 이천을 만들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한 그는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 여러분과 힘을 합쳐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이천, 시민들이 웃는 이천 건설을 위해 힘차게 출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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