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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전기화재 예방법 알아두자

양승희 <과천소방서 지원과장>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전기는 우리나라 화재발생 원인 중 수위를 점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의 2010년도 1월~5월 화재통계를 살펴보면 4천211건의 화재발생 중 전기요인에 의한 화재가 1천69건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기화재는 낡은 전기기구나 부실공사로 발생하지만 전기용품에 대한 지식이나 상식부족 또는 사용하는 사람의 부주의나 방심으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다.

전기화재 원인은 전선의 합선 또는 반단선에 의한 발화로 전선이나 전기기구의 절연체가 파괴되거나 두 가닥 전선이 서로 접촉하면서 순간적으로 큰 전류와 많은 열을 발생하는 현상이다.

예방은 퓨즈나 과전류 차단기는 정격용량 제품, 적합한 규격 전선사용을 노후나 손상된 전선은 교체해야 한다. 누전에 의한 발화는 전선이나 전기기구 등이 낡아 절연불량 등이 원인으로 전류가 건물 내 금속체를 통해 흘러 저항열에 의해 발열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이를 막으려면 건물이나 대용량 전기기구는 회로를 분류, 회로별로 누전차단기를 설치하고, 배선의 피복손상 여부를 수시로 확인한다. 전선이 금속체나 젖은 구조물에 직접 접촉되지 않도록 배선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과전류(과부하) 발화는 에어컨, 전기다리미, 전자레인지, 동력 등을 동시 사용 땐 적정 용량을 초과해 불이 나는 현상이다. 한 콘센트에 여러 개의 플러그를 꽂아 사용하는 문어발식 사용을 금하고 전기용량 및 전압에 적합한 규격전선을 사용해야 함은 꼭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G20 정상회의를 개최할 정도로 고도의 산업성장을 바탕으로 뛰어난 위상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국격에 맞지 않는 후진국형 대형화재 재난으로 인해 엄청난 손해를 보고 있다. 평소 조금만 관심을 갖고 화재예방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이러한 피해를 최소한 절반 이상은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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