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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

 

“변화 선택 압도적 지지 발판 민심 섬겨 소통시정 펼칠것”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는 “한나라당 황준기 후보와의 무려 3만1천여 표차의 승리는 지난 8년 한나라당의 시정 평가에 대한 심판이다. 시민들이 그만큼 한나라당에 대해 실망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이를 거울삼아 변화를 선택한 시민의 바람에 적극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대신했다.

이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야권 단일화는 획기적이었다.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당들과 시민 사회단체들의 단일화 논의는 한나라당 심판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한데 모아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야권 단일화에 참여한 주체들이 시정을 함께 책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당장, ‘시민행복위원회’(인수위원회)를 공동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심 공약으로 졸속강제통합추진 반대, 위례신도시 사업권 확보, 성남시립병원 조기 건립, 1공단 공원화 추진, 판교도시기반시설 확대 등을 제시했다. 시민들도 그의 정치적 능력에 주목하면서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 당선자는 “성남권 졸속강제통합을 반드시 막고 시민 의사가 존중되는 방향으로 가야 하고 광역시 통합으로 진행돼야 한다. 또 시유지 41%인 위례신도시 개발이익이 시에 귀속돼야 하고 대학병원 수준의 시립병원 건립은 지상 과제이다. 본시가지 1공단을 쾌적한 도시 자연공원으로 만들겠다. 판교는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명품도심으로 가꿔 나갈 것”이라고 공약실천의 굳은 의지를 보였다.

그는 “100만 시장으로 큰 그릇다운 모습을 보이겠다. 민심을 구체적으로 알고 섬기면 시민통합도 이뤄진다”면서 “갈등과 대립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필연적이나 갈등 해소에 적극 나서면 치유될 것이며 선거기간 불협화음이 선거 막바지, 대의에 따른 단결로 귀결됐다. 원칙과 타협, 단결로 매사를 긍정적으로 풀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전체 공직자에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공평무사와 탕평책이 조화된 공직인사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누구나 학연, 혈연, 지연에 상관없이 공평한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다. 공직평가는 첫째 시민 섬김의 공복 의식, 다음은 성실성, 셋째는 업무능력이며 이 기준에 따라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단호한 인사원칙을 펼칠 것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이 당선자는 시의회와 원만한 관계 설정으로 시민이 주인인 시정을 펴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의회나 집행부는 민심을 존중해 협조 체계 속에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 의회 측과 화합 분위기로 만들어 가겠다”면서 “시정개혁위원회의 다양한 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 소통하는 위상을 시정 전반에 심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선자는 민주당 상임 부대변인으로 각종 현안 브리핑에 자주 등장해 정치 현안에 대한 안목이 매우 높다. 그의 인생역정도 희망을 전하는 인생 스토리이기도 하다. 그의 어린 시절은 매우 고단했지만 그를 키운 자양분이 됐다.

가난 때문에 검정고시로 마쳤고 대학 장학생으로 사법시험에 패스,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어려운 현실을 박차고 스스로 편안하기를 거부해온 인간승리의 표상이다. 그래서 시민들이 그의 시장직 수행에 거는 기대가 크고 신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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