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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에너지 절약, 국민·정부 함께 실천하자

정병기<주민칼럼니스트>

현재 우리나라는 석유 한 방울 나지 않고 있다. 한때는 여기저기 석유가 나고 매장량이 확인되고 있다고 한 적은 있지만 경제가치가 없거나 이론에 불과한 것 같다. 우리는 절약하고 절약해야 할 시점에 와 있으며, 일반 국민들은 낭비요소를 찾아 줄이고 줄이고 하지만 더 찾을 때가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정부나 공공부문을 들여다보면 아직도 절약해야 할 곳이 너무나 많다. 에너지절약은 국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함께 해야 그 성과를 거둘 수 있으며, 그 모든 비용은 국민 세금으로부터 충당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원자력발전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추세이지만 아직도 화력발전소 여러 곳에서 가동되고 그 분담률이 적지 않은 현실을 감안한다면 공공부문의 전기에너지 절약이나 각종 에너지절약 운동은 말이나 구호만 요란하게 할 것이 아니라 실천해 성과를 거두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우선 도로나 하천공원, 각종 공원광장 등 에너지가 사용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이나 무조건 훤하게 밝게 켜서 사용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본다. 의지만 있다면 많이 사용하고 이용하는 시간대에는 조명을 밝게 사용하고, 이용자가 없는 시간대에는 조금 조명을 낮춰 에너지 효율을 조절해 높여 나가는 ‘시간차등제 사용’을 권장하고 실천해야 하나 무조건 켜면 밤새도록 방치하다시피 해 에너지 낭비를 부추기고 방치하고 있다고 본다.

어려운 서민들은 경제 한파가 아직 가시지 않아 전기세를 내지 못해 전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거나 어둡게 살아가는 현실을 생각한다면 공공부문의 전기사용은 너무 낭비된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공공부문은 비록 내 자신이 전기세를 부담하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는 세금으로 충당하기에 자신의 주머닛돈이 줄줄 샌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나라살림은 거대한 것이 아니라 작은 나의 실천, 바른 생각에서 출발하며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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