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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윤주 군포시장 당선자

 

“시민 화합 서민의 시장 실천 살기좋은 도시 비전 세울것”

“앞으로 4년간 힘들고 외로운 삶을 살고 있는 서민의 친구가 될 것입니다. 특히 군포의 어르신과 여성, 장애인들에게 모든 것을 내어 줄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해 시정에 임할 것입니다.”

6.2 지방선거에서 55%의 득표율을 보이며 상대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승리한 김윤주 군포시장 당선자의 취임소감이다.

민선 2·3기에 이은 제5기 시장에 부임하는 김 당선자가 ‘살기좋은 군포’의 청사진을 어떻게 그려낼 지 주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당선자는 금정역세권 뉴타운 개발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군포시 미래발전 비전 세우기 위해 연구모임·군포문화재단 설립을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달라진 시청 분위기, 달라진 군포의 거리, 달라진 행정서비스를 통해 다시금 시민들의 선택이 자부심과 긍지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장으로 취임하면 시민화합을 최우선시하고 특정 세력의 시장이 아니라 군포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시민들 또한 정파와 소속을 떠나 모두가 군포시민이라는 마음으로 단합해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민선 5기는 군포시의 생활, 경제, 주거, 자연환경 전반을 개선하고 새롭게 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겉으로 드러난 문제는 아무래도 뉴타운 개발 문제가 최대 현안이 아닐까 한다. 그러나 이 문제는 섣불리 접근할 수 없는 문제”라며 ”후보자 시절 줄기차게 신중론을 펴 왔던 만큼 곧 시정을 맡게 될 것이므로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취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겉으로 드러난 문제 못지않게 심각한 것이 시의 미래 비전 부재와 시민들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진 것”이라며 “자존심 회복은 구호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분명하고 구체적인 시의 미래 비전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시에 미래비전 창출을 위한 연구모임을 만들어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군포의 미래를 고민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6.2 지방선거에 대해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며 “꽃이 만발한 가운데 축제 분위기에서 치러져야 할 선거가 반목과 질시의 장이 돼버렸던 것에 대해 본인 역시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또 “당 공천을 반대하는 지론을 가진 본인도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제 선거는 끝났고 승자의 환희를 드러내기 보다는 시민들의 흐트러진 마음을 다독이고 화합시키기 위해 다방면에 걸쳐 노력하고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끝으로 “지금까지 본인을 지지했던 시민들은 한 발 뒤로 물러서주는 여유를 가져주기를 바라며, 지지하지 않았던 시민들 역시 마음을 열고 군포 발전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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