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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대호 안양시장 당선자

 

“소통·화합 열린행정 꽃 피워 미래 지향적 선진자치 실현”

“무엇보다 시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안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이며, 당선 초기 밝힌 것처럼 ‘소통과 화합’을 통한 미래지향적이며 선진화된 지방자치를 안양에서 꽃 피울 생각입니다.”

지난 2007년 안양시장 재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와신상담(臥薪嘗膽)한 끝에 한나라당에서 민주당으로 14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룩한 최대호(52) 안양시장 당선자의 당선 소감이다.

14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진 안양이기에 향후 최 당선자가 펼칠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특히 최 당선자가 공약으로 내건 국철1호선 지하화(석수역~명학역)와 EBS 안양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상당이 높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최 당선자는 “공약과 관련된 부분은 인수위원회에서 검토 후 TF팀을 구성해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국철지하화는 국토해양부와 구로구청 등과 협의해 사업타당성과 시기, 절차에 대한 논의해 진행할 예정이다”며 “EBS 유치는 EBS 내부적으로 고양시로 가는 것을 철회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안양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부지(약5000평)를 제공해야 하는 문제가 있는데, 이 부분은 시민들과의 합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향후 전문가들과 논의 해 공청회를 거쳐 시의회의 동의 절차를 밟아 구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당선자는 재개발, 재건축과 관련해 “재개발, 재건축은 쉽게 판단할 사항이 아니다. 그 이유는 여러 이해관계, 즉 재산권 더 나아가 생명권이 달린 중차대한 사안으로 가볍게 판단할 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주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재건축, 재개발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으로 들어 시정에 반영할 생각”이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공동정부 구성에 대해서도 “(본인은) 거버넌스(governance) 즉 협치를 하겠다고 야권 단일화 당시 안양시민들에게 밝혔다. 이는 시를 위해서라면 당을 떠나 협력을 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더불어 일방과 독선에서 소통과 화합으로의 전환을 뜻하는 것이며, 기존의 폐쇄적 행정을 지향하고 열린 행정 쪽으로 전환해 포괄적 개념의 정책 협조를 하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무원노조와의 관계에 있어선 “노조의 기능이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다면 순기능 쪽의 역할을 하도록 충분한 대화와 협의를 할 생각이며, 열린 마음으로 시정을 펼쳐 사람이 제대로 숨쉬며 살 수 있는 안양을 만들겠다”며 노조와 상호 협조적 관계로 이어 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최 당선자는 끝으로 “앞으로 4년은 안양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을 만큼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 중요한 시기에 시민의 선택을 받아 시장이 된 만큼 시민의 고귀한 생각을 항상 가슴에 새기며 시정을 펼쳐나가겠다”며 “시민들도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62만 안양시를 부족함이 많은 본인에게 맡겨준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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