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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규선 연천군수 당선자

 

“대형 현안 사업 충실히 수행 동북부 거점도시 이뤄낼 것”

“접경지역지원법은 남북의 분단으로 낙후된 지역의 경제발전과 주민복지 향상 등을 위해 만들어 졌지만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상위법에 따른 각종 규제가 많아서 접경지역지원법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등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안다. 이에 정부 각 부처의 예산과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생색내기용 지원법이 될 수밖에 없는데 하루 빨리 특별법으로 격상돼 실질적으로 분단으로 인한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오랜 기간 연천의 실정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지역정서를 감안한 김규선 연천군수 당선자의 첫마디다.

지역 주민들로부터 준비된 군수라는 평을 받고 6,2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김규선 당선자는 선거기간동안 현 군수인 김규배 군수의 친동생이라는 점이 장점보다는 약점으로 작용됐고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과 억측이 난무한 선거전에서도 정책과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승부하여 당당히 승리를 이끌어 냈다.

김 당선자는 “‘교왕과직’이란 말이 있다. 굽은 것을 바로 잡으려다 더 나쁘게 된다는 것을 비유한 말인데 이는 곧 개혁을 잘못하면 아니함만 못하다는 말로써 정치나 경제나 주민들의 생활이 갑작스레 변한다는 것은 위험을 각오한 모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 한다”며 “군수로써 지역 주민들을 걸고 모험을 감행해서야 되겠습니까? 시대의 흐름과 주변 정세 등을 파악하고 항상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모든 주민들이 공감하고 잘 살수 있도록 봉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옛말에 ‘종기를 빨아서 병을 치료한다’는 격언이 있는데 지역사회에 걸쳐있는 종기를 직접 빨아서 치료하는 그런 군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견을 밝혔다.

또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공직자들이 오픈마인드를 가지고 지역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계획할 수 있는 공직 풍토조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 예산은 얼마가 드는지... 등 주민이 궁금해 하고 지역주민이 제안하는 모든 사업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육문제에 있어서도 농촌지역이라는 교육 현실이 도시와 달라 많이 열악한 것도 사실”이라며 “특히 무상급식이 전면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의 대화로 많은 예산이 연천교육청에 지원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의 균형개발과 생활환경 개선, 오지 및 정주권 개발을 통해 주민의 애향심과 정주의식을 고양하고,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자원 개발과 활용을 통해 안보관광지, 생태공원 등 관광단지 조성으로 ‘살고싶은 고장’, ‘돌아오고 싶은 고장’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국도 3호, 37호 선 확, 포장 사업을 앞당기도록 힘쓸 것이며 경원선 전철을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당선자는 “자연 발생 유원지 등 문화유산의 원형보존을 위한 체계적인 문화재 보수ㆍ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지역특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ㆍ예술행사 개최 및 지원, 문화예술공간의 확충을 통해 지역문화ㆍ예술지원에 최선을 다하며 옛 문화유산의 현대 접목에도 최대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당선자는 “지역발전의 저해요소인 각종 규제의 완화로 공업단지 및 대학을 유치하고 환경친화적 공업단지 유치는 물론 관광레저 산업단지 조성과 ‘접경지역 지원사업’추진에 의한 남북교류 경제협력 물류단지 조성 및 제2의 민속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선 당선자는 연천군의원과 덕인장학회장 등을 역임한 지역사회의 일꾼으로 주민들은 ‘준비된 군수’라고 입을 모은다. “형보다 나은 동생 없다지만 김당선자는 형보다 나을거야”라고 말하는 지역 주민들의 표정에서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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