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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지사 소방헬기 또 사용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지난 4일 시.군 방문시 소방헬기를 사용해 물의를 빚고도 또다시 소방헬기를 이용하는 배짱을 과시해 다시 한번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도와 도 소방항공대에 따르면 ‘소방헬기 사용에 관한 운영규칙’에는 1순위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2순위 ‘응급환자 이송’ 등과 함께 5순위 ‘도 및 시·군에 대한 업무지원’, 6순위 ‘귀빈 공수 및 연락 비행’, 7순위 ‘긴급한 도정 수행 및 행사 지원’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손 지사는 운영규칙 7순위에도 미치지 못하는 단순한 시.군방문 계획을 위해 도 소방항공대 소속 ‘L206-L3’ 헬기를 타고 연천군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져 다시 한번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일부에서는 이 같은 논란 속에서도 다시 한번 소방헬기를 사용한 것은 손지사의 오기와 자신감이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실제 지난 8일 여주 시군방문에서 손 지사는 도내 모 기자의 “여주 방문에는 소방헬기를 타고 오지 않았냐”는 비아냥 거리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도청 K모 직원은 “분명한 것은 소방헬기는 위급한 상황에서 출동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소방헬기가 3대니까 괜찮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그 시간 4곳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되물었다.
한편 손 지사는 지난 4일에도 ‘15회 율곡문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도 소방 항공대 소속 ‘경기 001 비둘기 1호’를 이용한 적이 있으며 이전 경기 북부지역 시군방문에도 1-2차례 더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식 기자 yms@kg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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