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양당 도지부, 본격 선거 준비 돌입

오는 11일 개최되는 한나라당 경기도지부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목표 득표율을 자체적으로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양당 도지부는 무소속의 정몽준 후보와 최근 출마를 선언한 이한동 전 총리 등이 선거전에 합류하기 했지만 결국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양자구도로 압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나타난 자당 후보의 득표율을 바탕으로 이번 대선에서의 목표 득표율을 상향 조정하는 등 대선에서의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민주당 도지부의 경우 지난 98년 12월18일 치러진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 자당 김대중 후보가 유효 투표수 460만표 중 178만표(3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던 점을 감안, 이번 선거에서도 4% 정도가 늘어난 42%(약 290만표)의 득표율을 기대하고 있다.
도지부는 이를 위해 노무현 후보의 서민적이고 청렴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선거전 등을 펼칠 경우 목표 득표율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지부 관계자는 "현재 중앙당 상황이 어렵기는 하지만 조만간 수습될 것으로 보인다"며 "힘든 시기를 거쳤기 때문에 당원들의 결집이 더욱 강해지는 등 오히려 이번 난관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도지부 역시 지난 98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160만표. 34.8%)가 김대중 후보에게 뒤지긴 했지만 그 차이가 3.2%로 근소했고, 최근 민주당의 분열 등으로 당 지지도가 급상승하는 점을 들어 목표 득표율을 10% 이상이 늘어난 50% 가까이로 잡고 있다.
도지부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대위 발족식을 가진 후 후원행사를 개최하고, 필승결의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대선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의 홍보위원회와 여성위원회, 청년위원회 3개 조직에서 직능과 정책별로 최대 15개 정도의 위원회 신설을 추진함으로써 민심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도지부 관계자는 "후보간 합종연횡 등 많은 변수가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목표 득표율을 말하기는 이르지만 최근 이 후보 지지율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어 지난 대선과 같은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용환기자 syh@kgsm.net








COVER STORY